[의약뉴스]
◇대원제약,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위해 복장 및 호칭 전면 개편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복장 및 호칭 규정을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팀장을 제외한 기존의 사원~대리는 ‘매니저‘로, 과장~부장은 ‘책임매니저‘로 호칭이 변경됐다.
복장 규정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간편하고 단정한 ‘비즈니스 캐주얼‘로 개편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높였다.
또한 매주 금요일을 ‘캐주얼 데이‘로 정해 청바지나 티셔츠, 운동화 등 보다 자유로운 캐주얼 복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직원들 간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소통 활성화를 위해 기업 문화를 개편했다“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할에 맞는 유연한 호칭을 공모한 결과 ‘매니저‘ 호칭이 최다 선호를 얻어 선정됐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영국 MHRA 순차심사 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신속 승인을 위한 순차심사(Rolling Review) 서류를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내 조건부 허가(CMA)를 목표로 순차심사 단계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최종 심사까지 진행한다는 목표다.
MHRA의 순차심사는 유망한 백신 및 치료제의 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한 제도로 최종 허가를 신청하기 전 유효성과 안전성 및 품질 자료 등을 순차적으로 제출해 신속히 검토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순차심사 서류는 품질 자료, 비임상 독성, 효력 시험 및 임상 1/2상 자료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데이터도 확보되는 대로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MHRA와 함께 올 상반기 중 EMA에도 GBP510 순차심사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어 WHO 긴급사용허가(EUL)와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도 획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산 백신의 성공적인 세계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GBP510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공동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로 GlaxoSmithKline(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이 활용됐다.
GBP510은 국내외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3상이 진행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추가 임상을 통한 접종 범위의 확대에도 나섰다. GBP510 상용화와 동시에 부스터샷 및 소아·청소년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임상 1/2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 후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자체 임상을 통해 부스터샷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 기 허가된 다른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완료한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을 교차 투여하는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9개 기관이 질병관리청 주도 연구자 임상 방식으로 진행하는 교차 부스터샷 임상은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의 IND 승인 후 현재 만 19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 550여 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한 GBP510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와 GBP510 개발 기술을 활용해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최근 GBP510 임상1/2상 참여자 대상으로 부스터샷 시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확인, 이에 대한 확장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도 돌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GBP510 임상 시험 준비도 착수했다. 상반기 중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소아·청소년의 접종 참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BP510이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의 접종을 유도하는 등 합성항원 백신만의 차별화된 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기적인 백신 접종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신규 백신 개발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의 팬데믹, 나아가 미래의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R&D를 확장해 국내외 백신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국문화재단,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접수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은 2022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접수를 3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2022년 ‘AG신진작가대상”은 공모전에서신진작가에 대한 통념적인 인식을 나이 제한을 둔 젊은 작가에서 나이 제한이 없는 데뷔작가에 대한 지원으로 인식을 통일하고 신진작가 발굴프로그램으로 설계되어 올해로 5회차를 맞이했다.
신진작가들에게는 중요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가운데 무엇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모든 작가들에게 공히 주어지는 혜택이 있다.
자체적으로 기획되는 지속적 전시 지원사업은 공모전의 후속사업으로 매우 중요한 특전사업이라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지원 자격과 신청은 상업화랑에서 무료초대개인전을 3회 이상 하지 않은 신진작가이며, 이메일 접수만 가능하고, 3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6명의 최종 입상자를 선정한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진작가들에게 작가로서 ‘자립’이라는 목표의식을 위해 다양한 기획전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병행해 공모전으로 배출되는 작가들이 유행에 편승되는 것을 막고, 시대를 신진으로서 선도해가는 작가들을 선발한다는 목표로 이번 공모에 많은 신진작가들의 용기 있는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일제약, 건강식품 시장 공략 가속

삼일제약이 건강식품 시장에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의약품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식물성 원료의 비건 건강식품을 선보여 기존 업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일제약은 지난 2월 웰니스 푸드 브랜드 ‘일일하우’를 런칭하고 5종의 비건 건강식품을 선보였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국내 비건 인구가 250만명을 넘어섰으며, 체질적 문제와 건강 및 다이어트,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최근 비건제품을 선호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사측은 ‘일일하우’가 이 같은 트랜드 변화에 부합하는 차별화 된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제품은 ‘일일하우 프로틴밀’과 ‘일일하우 오트리치’ 2종이다. 이 밖에도 스틱형 젤리 제품인 ‘비건 파이토 골라겐 부스터 석류’, ‘비건 히알루론산 코코넛’, ‘비건 히알루로산 알로에’가 있다.
특히 최근 다이어트 및 운동인구 증가, 고령층의 근력감소 방지 목적으로 단백질 식품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일일하우 프로틴밀’에 대한 성장성을 밝게 보고 있다.
식품업계 추산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 시장은 2018년 813억원 규모에서 2021년 3364억원으로 4배 가량 성장했다.
이 가운데 ‘일일하우 프로틴밀’은 식물성 단백질 22g을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 음료로 국내 단백질 식품중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높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삼일제약은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 제품들의 인지도 향상과 판매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을 실행하고 있다.
‘일일하우’ 5종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비건 5종 하루 체험팩’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한 달 만에 1만개의 체험팩이 판매됐다.
또한 3월부터는 배우 신민아가 출연한 TV광고 캠페인 ‘비건이건 아니건’을 공개했다. 이 광고의 캠페인은 건강한 ‘하루하루(日日)를 위한 검증된 노하우를 찾아 옳은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브랜드 콘셉트다.
특히 제주 스마트팩토리에서 건강한 성분으로 안전하게 생산되는 일일하우 제품 이미지에 맞게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웰니스 푸드 브랜드 ‘일일하우’ 제품으로 TV홈쇼핑 런칭을 준비중에 있다”며 “인터넷 쇼핑몰, TV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건강식품 사업이 삼일제약의 신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