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컨슈머헬스케어, 헤일리온으로 새출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올해 중반 경 분사 예정인 GSK컨슈머헬스케어의 공식 회사명이 ‘헤일리온(Haleon)’이라고 발표했다.
‘헤일리온’은 건강함과 힘을 뜻하는 것으로, 건강함(in Good Health)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의 ‘Hale’과 힘(Strength)과 연관되는 그리스어의 ‘Leon’을 더해 탄생했다.
사측에 따르면, 새로운 사명은 헬스케어 종사자, 임직원, 소비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된 것으로, 분사 이후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헤일리온’은 2015년 노바티스, 2019년 화이자의 컨슈머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지난 8년에 걸쳐 성공적으로 통합해 이뤄낸 결실이다.
헤일리온은 연간 약 100억 파운드(한화 약 16조 2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중반에 단독 회사로 출범하는 헤일리온은 인류에게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Deliver better every day health with humanity)는 비전 아래, 과학 기반의 제품 개발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맥나마라(Brian McNamara) 헤일리온 CEO 내정자는 “오늘 헤일리온의 발표로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헤일리온은 인류에게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는 비전으로 컨슈머 헬스케어 산업의 리더로 우뚝 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올해 중반 예정된 분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비즈니스 모멘텀은 긍정적”이라면서 “2월 28일 열리는 캐피털 마켓 데이(투자자 설명행사)에서 우리의 비전에 대해 더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엠마 웜슬리(Emma Walmsley) GSK CEO는 “헤일리온은 오직 일상 건강의 증진 하나만을 목표하는 기업으로, 많은 이들이 헤일리온의 탄생을 위해 수 년간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헤일리온은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복지 개선에 기여할 잠재력이 큰 기업으로 앞으로의 성장 전망은 밝다”고 내세웠했다.
헤일리온은 센소다인, 센트룸, 볼타렌, 파나돌 등 전 세계 100여개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헬스케어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받아왔다.
약 1500억 파운드(한화 약 243조 원)로 추정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른 수요 향상으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전망된다.
헤일리온의 향후 경영 전략 및 운영 방안, 재무 정보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오는 2월 28일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위한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사명 발표에 따른 각국별 법인 변경은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히 반영된다. 한국은 제품 포장재 변경 및 준비기간을 감안하여 당분간 현 법인명(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을 유지한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비만사업부,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MotivO 출시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지난 22일 삭센다펜주를 처방받은 환자들에게 제품 및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MotivO’(이하 모티보)를 전격 오픈했다고 밝혔다.
‘모티보’는 삭센다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시·공간에 제약 없이 삭센다 제품 및 비만 질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체중조절 과정을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체중조절 과정을 기록하고 변화 과정에 대한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는 다이어리 ▲32주간 매주 체중 감량과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되는 정보나 팁을 확인할 수 있는 체중 관리 프로그램 ▲체중 감량과 관련한 목표설정 ▲치료 지원을 위한 주사시간 및 병원 방문 예정일 관리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환자의 체중 관리 목표나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체계적 비만치료를 지원한다.
‘모티보’는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비만진료를 받는 병의원에서 전달받은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모티보’는 삭센다를 처방받은 환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문의에게 삭센다를 처방받고 제품에 적혀있는 배치 번호를 입력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비만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의료진 및 주변 사람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ㆍ비접촉 일상이 생활화되면서 비만 환자들이 비만극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모티보’ 앱은 삭센다를 시작하는 환자들이 체중을 조절하고, 건강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에 있어 최적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