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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약대생들 아이디어로 제미글로 고객가치 개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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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약대생들 아이디어로 제미글로 고객가치 개선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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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약대생들 아이디어로 제미글로 고객가치 개선 

▲ LG화학은 17일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의 국내 1위 사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 수립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LG화학은 17일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의 국내 1위 사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 수립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당뇨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약대생들과도 머리를 맞댔다.

LG화학은 17일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의 국내 1위 사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 수립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MZ세대인 대학생의 시선으로 고객 관점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고, 졸업을 앞둔 PPL 약대생들은 LG화학 마케터들의 지원 아래 전문의약품 마케팅에 대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지난 달 19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LG화학은 전문의약품 브랜딩 및 마케팅 기획 노하우를 대학생들에게 공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은 ▲당뇨 시장 고객 분석, ▲향후 10년 지속 성장 가능한 제미글로 마케팅 전략 등을 제안했다. 

이번 최종 발표회는 3개 팀 간 경쟁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LG화학 심사위원단은 고객과의 연결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 팀을 선정했다. LG화학은 모든 참가 팀들에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은 ‘제미글로, 에프터글로, 에버글로’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의료진 대상 설문에 직접 나서는 등 철저한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제미글로만의 소구점을 제안하는 동시에 재미 요소를 가미한 고객경험 강화 프로모션도 기획해 심사위원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의료진들이 두 가지 성분이 합쳐진 복합 제형의 당뇨약 처방 시 풍부한 임상 데이터 및 복용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제미글로 제품군은 신장 보호(알부민뇨 개선) 효과와 하루 한번 복용의 특장점을 모두 갖춘 유일한 당뇨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객을 의료진과 환자로 구분해 고객경험 강화 프로모션을 제안했다. 의료진 대상으로는 메타 버스 플랫폼을 통해 동료 의사들과 제미글로 사용 경험을 편하게 공유하는 비대면 학회 공간을 구현하고, 환자 대상으로는 저당 식단 쿠킹 클래스를 활용한 제미글로 브랜드 경험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실시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 외에도 다른 두 팀은 의사와 환자 간 접점 키워드로 당뇨 합병증을 꼽으며, 동반질환 관리에 최적화된 당뇨약으로서 제미글로가 가진 장점에 집중했다.

LG화학 제미글로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에게 실질적 효용 가치를 지속 제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 당뇨 시장에서 1위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국약품, THC 사업부 총괄 방경득 사업부장 영입

▲ 방경득 부사장.
▲ 방경득 부사장.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14일자로 THC(Total Healthcare)사업부를 총괄하는 방경득 사업부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방경득 사업부장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부를 졸업하고, 풀무원에서 마케팅본부 특판사업부, CJ E&M(구 CJ오쇼핑)의 CJmall사업부에서 근무했으며, 19년 이상 식품 및 유통회사에서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전문가로서 마케팅 전략과 전략제품 개발에 뛰어난 성과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방경득 사업부장은 온라인 유통채널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경험과 insight를 바탕으로 안국약품 THC사업부를 총괄하며, 건기식/화장품/의료기기 제품 및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안국 2030 뉴비전인 ‘의약 기술과 디지털 정보를 융합하여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Healthcare 제품제공’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재단, 군포시와 저소득 가정 후원자 결연 협약

▲ 유한재단은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군포시와 저소득 가정에 후원금을 지급해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의 ‘후원자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유한재단은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군포시와 저소득 가정에 후원금을 지급해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의 ‘후원자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군포시와 저소득 가정에 후원금을 지급해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의 ‘후원자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후원 대상은 군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중위소득 90%까지)이며, 유한재단은 후원대상자 80명에게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매달 15만원씩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총 1억 4400만원을 후원한다.

후원대상자는 지난해 73명에서 7명 늘어났다.  군포시는 후원대상자를 선정해 유한재단에 추천하고 대상자 관리를 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0년부터 군포시 관내 저소득층 가정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1700여 가구에 16억여원을 지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재단 이사(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재단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이념인 ‘기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윤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되돌려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노력과 보살핌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대희 군포시장은 “기업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생전의 기업운영 신조가 유한재단 설립으로 이어졌고, 유한재단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며 “22년째에 이르는 유한재단의 군포시 저소득 가정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을 통해 설립한 재단으로 교육·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동희 상근부회장 선임

▲ 이동희 상근부회장.
▲ 이동희 상근부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 상근부회장에 이동희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선임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동희 상근부회장은 우석대학교에서 약학 학사, 석사 및 박사를 취득하고 1991년 보건사회부 약정국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0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바이오생약국장, 기획조정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의수협은 이동희 상근부회장의 제약바이오와 화장품 분야의 안전관리 및 통상전문가로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국제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수출진흥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무허가 의약품 수입 방지 및 철저한 품질 관리, 표준통관예정보고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안전하고 유효한 의약품을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군포시와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 센터 건립사업 업무협약

▲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2월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2월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군포시(시장 한대희)와 손잡고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첨단 바이오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선다.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2월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설 투자규모는 800억원 대에 이른다.

업무협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바이오연구소 및 CMC 센터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군포시는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현재 군포시가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유한양행의 투자를 통해 당정동 정비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군포 지역산업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은 군포시의 역점 사업인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 출발의 신호탄이자, 이 지역을 첨단 R&D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발을 떼는 셈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전주기적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유한 바이오 R&D 허브(Hub)로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한편, 바이오신약에 대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대희 군포시장은 “오늘 협약이 군포시가 바이오 중심의 첨단 R&D 융복합 단지로 변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의 기반이 되어 군포시 경제발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시가 지역구인 이학영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도 군포시와 유한양행의 협약을 통해 군포시가 첨단 의약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군포시에 전해왔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신약 개발의 핵심 시설인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를 오는 2023년 2분기에 착공해서 2025년 2분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을 통해 세포주 개발과 바이오 공정 개발 등 연구 활성화와 함께 클린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유한양행은 이들 시설에 관계사 연구시설 유치도 추진하여, 향후 유한양행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의 허브로 발전시킬 목표를 갖고 있다.

유한양행으로서는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옛 유한메디카 부지를 활용하면, 별도의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서울 인근이라는 점에서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군포시는 유한양행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군포지역의 산업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포시가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을 첨단 융·복합 R&D 클러스터 등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유한양행 투자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 체결은 군포시와 유한양행 모두에게 전략적 윈윈(win-win) 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당정동 공업지역은 2019년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되면서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의 단초를 제공했으며,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2020년 시범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신성장전략과(031-390-0611), 일자리기업과(031-390-0379)나 유한양행 홍보팀(02-828-007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 성료
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영진)이 16일 ‘제15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의대ㆍ약대생 장학생 6명과 탈북 의료인 교육 장학생 5명, 의약학 교수 2명이 참석했으며, 총 1억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이 전달됐다.

한독제석재단은 장학사업을 통해 매년 의대생과 약대생, 의약학 교수 및 연구원에게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탈북 의료인 장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기존에 선발된 장학생 4명과 올해 새로 선발된장학생 2명을 포함해 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한독제석재단 의대 장학생은 인제대학교에서 1명이 선정됐으며, 약대 장학생은 중앙대학교에서 1명이 선정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장학생은 이화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동국대학교에서 각 1명씩 선정됐으며, 각 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한독제석재단은 의학, 약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과제와 성과를 선정해 수여하는 연구지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의학 부문에서는 '방사성요오드 불용성 갑상선암의 약제 병용처리를 통한 재분화'를 제안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안병철 교수가 선정돼 2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약학 부문에서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아형 ERα36의 aromatase (CYP19A1) 조절을 통한 삼중음성 유방암세포의 증식 및 성장 억제 연구'를 제안한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정혜광 교수가 선정돼 2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한독제석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코로나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으며 의약학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한독제석재단이 펼쳐오고 있는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활동이 의약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라며 장학생들과 교수님들께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 고(故) 김신권 회장과 한독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으로 국민 건강과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의약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독제석재단은 한독이 1961년 한독장학회를 설립해 10여년간 의대생과 약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던 명맥을 이어받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의약학 전공 대학생 장학사업, 우수 의약학자 연구활동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씨젠, 창사 이래 최대 연매출 1조 3708억원 달성
씨젠이 지난 2021년, 창사 이래 최대인 1조 3,7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씨젠은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간 매출액 1조 3,708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매출액은 씨젠 창사 이래 최대치로, 특히 2020년 매출 1조 1252억원에 비해 2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20년 67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측에 따름녀,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재확산되며 진단시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 4분기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9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9% 상회하는 수치다. 

4분기에는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드로믹 제품, 변이 진단 제품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유럽 5개국에 280만명분, 이스라엘에 510만명분, 브라질에 400만명분 등 연이어 대량 수출 계약을 맺었고, 긴급한 물량 공급을 위해 전세기를 수차례 띄우기도 했다.

비코로나(Non-Covid) 제품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자궁경부암(HPV), 성매개감염증(STI), 여타 호흡기질환 등 비코로나(Non-Covid) 진단시약의 매출이 2020년 대비 3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진단장비도 작년 한 해 추출 장비 854대, 증폭 장비 1414대를 추가로 판매해, 누적기준 전 세계에 추출 장비 2314대, 증폭 장비 4849대를 설치했다. 

이는 향후 씨젠의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힘으로써 영업을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2020년 대비 영업이익은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등 미래에 대비한 씨젠의 전략적 투자 증가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씨젠은 2021년 한 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약 7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IT 등 미래 핵심분야의 우수인재 영입에도 힘써, 2022년 1월 말 임직원이 2020년말 대비 약 2배인 1100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천종윤 대표는 씨젠을 분자진단 기업을 넘어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씨젠은 진단시약 개발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고, 전세계 바이오 전문가 누구나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로 진단시약을 개발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은 물론 동물, 식물, 식품 등으로 진단시약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씨젠은 작년 한 해 자체적인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추출시약과 올리고(Oligonucleotide), 효소(Enzyme) 등 핵심 원재료의 내재화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씨젠이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 경영지원총괄 김범준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량/신속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씨젠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은 자동화 검사장비인 ‘AIOS’와 이동형 현장검사실인 ‘MOBILE STATION과 연계하면 공항, 학교, 사업장 등에서 대규모 현장검사가 가능해져 ‘위드 코로나’를 위한 최적의 검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 동시진단 제품 등 신드로믹 기반의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HPV, STI 등 비코로나(Non-Covid) 진단시약에 대한 전략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코로나19의 엔데믹화 이후 상황에도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전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보유중인 자금을 활용해 씨젠의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적 M&A를 추진하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위해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한 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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