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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본부 황동주 구로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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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본부 황동주 구로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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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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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제시로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황동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구로지사장이 늘 생각하는 지론이다.

중장기적인 보장성 확대 로드맵과 재원 조달 방안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면 국민이 건강보험을 지지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불어 국민건강과 관련된 업종에 대한 부담금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황지사장의 제안이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적극적으로 건보재정의 낭비를 막아야한다는 것. 건보공단의 지역망과 풍부한 인력을 활용해야 하면 못할 것도 없다고 황지사장은 생각하고 있다.

그는 "건보공단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민원서비스의 혁신과 안정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마다 ‘고객의 날’을 정해 민원인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사장 이하 간부들이 모두 직접 민원업무에 직접 나서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직원들이 가족처럼 민원인들을 대할 수 있도록 ‘가족 사랑’ 교육에도 힘을 기울이는것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전화민원이 많은 지사업무 특성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고객센터는 지사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같은 지사 분위기’는 황지사장의 자랑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같은 지사라도 함께 행사를 치루거나 교육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지만 구로지사에서는 모두 함께 참가한다.

‘동료가 가장 든든한 배경’이라는 황지사장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것은 자식을 치료하는데 동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던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구로지사의 홍보 활동에서 특이한 것은 서울 시내 여섯 군데의 전광판 광고다. 직원의 배우자가 광고업을 해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실시하는 이 광고는 지사차원에서 하기 힘든 아이디어였다.

지역에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장이 많아 서울 지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징수 실적이지만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사가 되는 것이 구로지사의 목표다. 황지사장의 이런 열정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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