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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중동 진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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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중동 진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2.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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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중동 진출”

▲ 대원제약은 지난주 사우디 Cigalah Healthcare와 코로나 치료제 중동시장 진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대원제약은 지난주 사우디 Cigalah Healthcare와 코로나 치료제 중동시장 진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지난주 사우디 Cigalah Healthcare와 코로나 치료제 중동시장 진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사우디 시갈라 그룹과 협업관계에 있는 리후헬스케어의 제안에 의해 전격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원제약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국내 개발 및 제조, 상용화를 담당하며, 시갈라헬스케어는 사우디, 카타르, UAE,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등 GCC(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을 맡는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고, 개발 기한을 최대한 단축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티지페논의 주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는 지난해 7월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이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올해 8월에는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 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티지페논정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개발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로 정제화하는데 성공했다. 

그간 수 차례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이미 충분히 검증돼 있으며, 타 치료제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월하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임상 4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되기도 했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인 시갈라 그룹과 손잡고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우수한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더욱 앞당겨 전세계 코로나19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시갈라 그룹은 중동 지역 GCC(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강한 네트워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사우디 의약품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씨셀, 美혈액학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
지씨셀(대표: 박대우)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2상)시험 결과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되는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연례행사이다.

임상시험은 기존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고활성 동종 자연살해세포(MG41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환자에게 림프구 제거술 시행 후 총 2주기(cycle)의 MG4101을 인터루킨-2와 함께 정맥 투여했다.

그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 37.5%,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은 62.5%였고, 치료 반응이 없는 환자의 전반적 생존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은 1.0개월인 반면 치료에 반응한 환자는 3.7개월의 생존기간을 나타냈다. 

또한,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이식편대숙주질환(GvHD)과 같은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특히, 종양세포에 특정한 수용체 리간드(ligand)나 유전자형을 가진 환자에서 더 좋은 예후를 확인하여, 향후 동종 NK세포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예후 인자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동종 NK세포치료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 소장은 "향후 다양한 약물과의 병용 치료나 기능이 강화된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함에 있어 치료제를 고도화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이처럼 동종 NK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은 미국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는 AB101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셀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MG4101'은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이다. 

현재 지씨셀은 MG4101의 대량 생산, 동결 보존 기술 등을 토대로 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세포 파이프라인을 아티바(Artiva)에 기술이전하여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보령제약 용각산쿨,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잇-어워드’ 대상

▲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이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최한 '2021 잇-어워드(It-Award)'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이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최한 '2021 잇-어워드(It-Award)'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보령제약(대표 장두현)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이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최한 '2021 잇-어워드(It-Award)'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잇-어워드는 제품ㆍ시각ㆍ패키지ㆍ공간환경ㆍ디지털멀티미디어ㆍ서비스ㆍ생활산업 등 7개 부문에 걸쳐 매년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디자인산업계 공신력을 갖춘 대표 행사다. 

국내 대표적인 디자인기업 CEO 50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미적가치(독창성) △실용성 △사회공헌 △혁신성을 기준으로 심사·평가한다.

용각산쿨은 높은 시인성과 직관적인 픽토그램으로 주요 효능에 대한 문구와 복용법 등을 소비자에게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령제약의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마케팅 및 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용각산쿨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제품의 정체성 및 효능효과를 소비자들에게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올해 초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용각산쿨의 새로운 패키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복숭아향과 민트향 두가지 맛에 대해 눈에 띄는 파스텔톤의 핑크색과 민트색을 각각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지친 목의 기관지 솔루션’이라는 용각산쿨의 키메시지와 함께 ‘기침, 가래’, ‘목쉼, 목통증, 부기’, ‘목구멍 불쾌감’와 같은 주요 효능과 복용법 등을 직관적인 픽토그램으로 표기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구체적인 정보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용각산쿨은 리뉴얼된 패키지와 함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기침제제 판매 1위’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공개한 신규 광고는 다양한 장소에서 헛기침으로 인해 불편이 발생하는 상황을 스토리로 구성해 소비자로부터 큰 공감을 받았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용각산쿨의 소비자 판매 실적은 작년과 대비해 232% 성장률 급등을 기록했다. 

호흡기질환 의약품 시장이 작년대비 18.5%가 감소된 상황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수치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용각산쿨은 1967년 보령제약이 용각산을 최초 출시한 이후 길경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 인삼, 아선약 등의 주요생약성분의 함량을 높이고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스틱 포장의 과립형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복숭아향과 민트향 두 가지 맛으로 최근 젊은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용각산쿨의 6가지 생약성분은 기관지 내부에서 점액의 분비를 높이고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유해물질을 자극없이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능ㆍ효과가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용각산쿨 담당자는 “리뉴얼된 패키지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용각산쿨이 필요한 상황과 제품 효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과 정보성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MOU

▲ 대웅제약은 9일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제약ㆍ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대웅제약은 9일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제약ㆍ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손잡고 R&BD 프로젝트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9일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홍릉특구)와 제약ㆍ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홍릉특구는 글로벌 바이오 의료 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목표로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ㆍ고려대학교ㆍ경희대학교가 중심이 돼서 홍릉 지역의 바이오 및 의료분야 관련 기술핵심기관ㆍ대학교ㆍ연구기관·병원 등과 구성한 특구로, 기업 및 산업의 성장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MOU로 대웅제약과 홍릉특구는 특구 내 제약ㆍ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측은 ▲대웅제약의 국내외 연구자 창업지원프로그램인 이노베어 창업스쿨 프로그램 운영 ▲기술발전과 사업화 촉진 ▲R&D 파트너링 및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 협력에 병원·금융기관을 더한 ‘산·학·연·병·금 콜라보레이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특구 내에 설립됐거나 설립 예정인 기업 중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신규 Modality 신약, 약물전달 플랫폼, 디지털 치료제(DTx), 줄기세포 플랫폼의 6대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릉특구 내 제약·바이오 인재 양성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제약·바이오 분야 액셀러레이터 기업으로 등록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우수한 연구기관과 대학교, 대형병원들이 포진해 높은 가능성을 갖춘 홍릉특구에서 대웅제약이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MOU를 통해 홍릉특구 내 제약ㆍ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바이오 기술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최치호 홍릉특구 단장은 “이번 MOU를 통해 홍릉특구와 대웅제약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홍릉특구가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번 MOU가 대웅제약의 국내 최고 수준 R&D·CDMO·액셀러레이팅 역량과 홍릉특구의 혁신적인 기술이 콜라보되는 계기로 특구 내 스타트업들의 동반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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