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매출 3765억 전년比 18.8% 증가 …현금 25% 배당 결의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이 17일 본사 2층 한미 파크홀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매출목표 4,500억원 달성을 다짐했다.
이날 제출된 제33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년 대비 18.8% 성장한 3,76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5.6%, 35.8% 늘어난 473억원과 5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39.7% 증가한 421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과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트’, 항진균제 ‘이트라’, 유산균 정장제 ‘메디락’, 치매치료제 ‘카니틸’, 항생제 ‘클래리’, ’트리악손’, 소염효소제 ‘뮤코라제’ 등 기존 주력 처방 의약품들의 매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요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2005년 한해만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민경윤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04년 하반기에 출시한 아모디핀이 발매 1년 만에 국산 처방약 1위에 오르는 등 주력 처방의약품들이 시장에서 계속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06년에는 2005년보다 20% 정도 성장한 4,500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현금 25%(주당 625원)의 배당을 이익 배당률로 의결했으며, 임기 만료된 민경윤 대표이사와 임선민 부사장을 유임하고 한창희 상무를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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