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보고 영상물로 대체 호응…매출 3770억 목표 제시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지난 17일 이종호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주주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본사 한마음홀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식 3%, 현금 10% 배당을 결의했다.
이날 이경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회사는 원화가치의 상승, 고유가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매출은 3,114억원, 영업이익은 369억원, 경상이익은 25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도 부실 관계사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내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는 ‘2010년 매출 1조원, 경상이익 1,000억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컴퍼니’ 구축의 첫 출발임을 강조하고, <비전실현을 위한 ‘성과 있는 빠른 행동’, ‘도전 목표 달성’>의 경영방침 아래, 경영목표를 매출은 21% 성장한 3,770억원, 경상이익은 20% 성장한 3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제시했다.
또 ‘이미페넴’의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 (주)중외 수액공장 준공 등을 통해 경영목표를 필히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서는 영업 보고를 2005년 주요뉴스, 경영성과 등이 담긴 첨단영상물로 대체 상영해 주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외제약은 이날 정총에서 제50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안)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특히 이사 선임과 관련, 임기 만료된 이경하 사장이 유임됐으며, 신임 이사로 최학배 전무가 선임됐다.
한편, 배당은 주식 3%, 현금 보통주 10%, 1우선주 11%, 2우선주 10%로 결정했으며, 결의된 배당금은 오는 4월 17일부터 1개월간 증권예탁원 및 각 증권사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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