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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가입자도 가족같은 관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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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가입자도 가족같은 관계가 중요”
  • 의약뉴스
  • 승인 200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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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 강남동부지사 김창환지사장
‘가족같이 편하고 배려하는 관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강남동부지사 김창환지사장이 강조하는 첫 번째 경영원칙이다.

직원들끼리 혹은 , 간부와 직원들사이에 벽을 없애고 허물없이 지내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업무역량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는것.

가입자를 대하는 마음도 보험료의 징수대상이나 귀찮은 민원으로 취급하는 좋지않은 구태에서 벗어나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고 김 지사장은 강조한다. 그래야 건강보험의 주인인 가입자가 건강보험을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것이다.

강남동부지사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위해 지사장이 월 2회 직원들과 얼굴을 맞댄다.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건강보험과 관련된 현안을 함께 토론하고 제안하기 위해서다. 적즉성과 창의성을 끌어내는데 이 만한 효과가 없다.

민원인 건강챙기기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나왔다. 지난 2월부터 인근병원의 협조를 얻어 의사, 간호사가 직접 매주 목요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체지방분석기를 통한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향력있는 가입자가 많은 지사의 특성상 민원인들로 인해 애를 먹는 경우도 있지만 언제나 민원인들이 건강보험의 주인이자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대하도록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다른 공단조직처럼 강남동부지사도 민간의료보험과 영리의료법인에 대한 위기감이 높다. 그래서 보다 더 가입자인 국민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찾고 노력을 기울이자는데 한 마음으로 뭉치고 있다.

김지사장은 “적어도 건강보험 보장성이 80% 이상일 때 대체형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돼야한다”며 “지금 시점에서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면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건강보험이 붕괴하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의료산업화는 일부 제조업에 의미가 있지 보건의료전반, 특히 의료서비스업에는 맞지않다”고 강조했다. 사회보장의 기초가 튼튼한 상황에서 산업화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과제가 많은 건보공단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삼기위해 김지사장은 ‘노인요양보험의 활용’을 적극 제안했다. 노인요양보험도 경험있는 인력이 필요하고 건보공단의 구조조정도 필요한 시기인 만큼 풍부한 공단의 인력을 노인요양보험에 적절히 배치하면 ‘꿩도 먹고 알도 먹는다’는 것이다.

강남동부지사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2만 9천세대, 직장가입자 1만개의 사업장을 관할하고 있다. 보험료 징수율은 지역 93.1%, 직장99.4%로 전국 대비 높은 편이다. 다 직원과 민원인을 가족같이 돌본 김지사장의 배려 때문이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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