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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지속적인 국가 예방 정책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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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지속적인 국가 예방 정책이 필수
  • 의약뉴스
  • 승인 2006.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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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심장혈관센터 양주영 센터장
“심장질환은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이 뒷받침이 돼야 예방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양주영 심장혈관센터장의 지론이다.

15일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 사회적인 협력체제로 심장질환을 포함한 성인병의 예방과 조기 치료를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심장병이 많은 미국도 예방사업을 시작한지 30년 만에야 겨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어린이들도 심장병을 포함한 성인병 요소를 가지고 있어 일찍 예방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성인병에 시달리면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자칫 사회동력의 붕괴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양센터장은 ‘지속적으로 국민들을 교육하고 홍보해 예방과 조기치료를 해야 한다“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오히려 병을 키워 고통받는 경우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위해 일산병원 같은 공공의료기관이 나서서 인근 주민에게 예방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사들과 의료인들이 환자의 입장에서 적정치료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산병원 진료부장이기도 한 양 센터장은 "심장병 치료는 팀웍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응급처치가 중요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빠른 시간에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병원 시스템을 설명했다.

재미있는 것은 휴대폰의 활용이다.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제때 처리해야 하는 심장질환은 현장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 때에 응급처치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이다. 휴대폰의 카메라로 환자의 증세를 찍어 보내면 적절한 조치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양센터장이 더불어 강조하는 것은 환자의 입장에서 진료하는 것이다. 환자의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을 듣고 환자가 부담스럽지 않게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심장시술로는 전국 상위권이라는 일산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세브란스병원과 협진을 통한 적정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토론과 모임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협진체제를 높이고 있다.

걷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양주영센터장은 환자들에게도 걷기를 적극 권한다고 했다. 또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한 건강관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들 가운데는 가정은 물론 사회에서 중요한 사람들이 많아 늘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다" 며 " 심장병 치료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의료인들의 노력 그리고 상호 협력과 존중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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