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인 안국약품이 14일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기말배당금 100원 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1.6%, 배당금총액은 10억여원이다.

안국약품은 이날 오전 9시 본사 10층 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584억7,9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기 466억600만원 대비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 2004년 109억300만원에서 지난해 139억7,800만원으로 28.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기(86억9,400만원) 대비 11.7% 증가한 97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안국약품 어진 사장은 “지난해 3월 실시한 국세청 정기세무조사로 추징된 15억3,000만원의 법인세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의 경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에 비해 그 성장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어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매출목표 700억원을 달성을 당부했다. 어 사장은 또 2010년 매출 1,500억원, 2020년 1조원 달성 등 일류회사 도약의 청사진도 아울러 제시했다.

어 사장은 “올해 약업경기는 한미 FTA 협정과 약가재평가 등의 장애로 성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된 우수한 제품과, 전문 교육을 통해 양성된 우수한 영업인력,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마케팅 인력들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목표 700억원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제1호 의안인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정관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회사측의 상정한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