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약물복용 알리미…꾸준한 치료 가능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을 판매하는 한국릴리는 13일부터 우울증 환자의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에너지 스타일(Energy Styl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스타일은 푸로작 위클리를 처방받는 우울증 환자들의 규칙적인 약물 복용을 돕기 위해 한국릴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약물복용 알리미 서비스. 푸로작 위클리를 처방받는 우울증 환자들은 에너지 스타일 서비스 이용 병원을 통해 약물복용일, 병원방문일 등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달받게 된다.
우울증은 여러 질병 중에서도 특히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질병으로, 일정기간 동안 꾸준한 약물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환자들이 약물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면 전문의 상담 없이 자의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유지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병의원도 환자 관리가 쉽지 않아 치료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릴리의 랍 스미스 사장은 “푸로작 위클리를 복용하는 우울증 환자들은 주 1회로 약물 복용이 편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스타일 프로그램을 통해 약물 순응도를 높여 궁극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증상 개선과 재발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스타일 프로그램은 의원급 병원의 전문의가 한국릴리의 에너지 스타일 웹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한 후, 환자의 동의를 받아 휴대폰 번호와 약물복용일, 병원방문일 등을 등록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환자들에게 약물복용일과 병원방문일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의원 또한 환자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 스타일의 공식 홈페이지(www.energystyle.co.kr)를 참고하면 된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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