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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다양성과 포용 경험의 달 맞아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진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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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다양성과 포용 경험의 달 맞아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진행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9.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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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다양성과 포용 경험의 달 맞아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진행

▲ 한국MSD는 9월 ‘다양성과 포용 경험의 달(Global Diversity & Inclusion Experience Month)’을 맞아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이하 D&I)’이 기업 문화로 자리잡게 하고자 다양한 사내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 한국MSD는 9월 ‘다양성과 포용 경험의 달(Global Diversity & Inclusion Experience Month)’을 맞아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이하 D&I)’이 기업 문화로 자리잡게 하고자 다양한 사내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9월 ‘다양성과 포용 경험의 달(Global Diversity & Inclusion Experience Month)’을 맞아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이하 D&I)’이 기업 문화로 자리잡게 하고자 다양한 사내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양성과 포용’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Environment·Social· Governance,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 존중, 종교 등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MSD는 2015년부터 매년 9월을 ‘다양성과 포용 경험의 달’로 지정하고 기업의 비즈니스와 문화 전반에 있어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MSD는 9월 한 달간 한국 사회와 기업에서의 실질적인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고민을 담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한다.

올해 초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D&I 위원회는 ‘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 ‘세대 네트워크(Next Generation Network)’, ‘제너럴 D&I 네트워크(General D&I Network)’ 등 세 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주제에 대한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D&I 위원회는 구성원 모두가 역량과 능력을 발휘하며 서로 존중하는 다양성과 포용의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먼저, 9월 초에는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임직원의 인지도와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D&I 감수성 서베이’를 진행해 결과를 공유한다.

‘D&I 감수성 서베이’는 한국 사회에서의 주요 화두인 젠더, 세대 등의 주제뿐만 아니라, 위계질서, 배경, 성 정체성, 경청, 존중 등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견을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다.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주제로 외부 초청 강의도 진행한다. 외부 초청 강연은 ‘젠더 파트너십’을 주제로 성 고정 관념, 성 차별 경험 등에 대한 임직원의 사연과 직장내 젠더 감수성, 관계 감수성의 의미를 다룬다.

이달 말 진행되는 ‘세대 간의 이해’를 주제로 한 라이브 토크쇼에서는 설문조사 내용과 사전 질의를 바탕으로 세대 간에 발생하는 갈등에 대한 임직원들의 진솔한 의견을 공유하고, 세대 간의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MSD 인사부 김홍배 전무는”다양성과 포용은 한국MSD가 추구하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 이 가치가 기업 문화와 직원들의 DNA로 각인된 조직을 만들고자 그 어느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 실현은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자사의 비즈니스와 의약품을 통한 한국 환자들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산도스, 자살예방의 날 맞아 ‘옐로우 가디언즈’ 행사 진행
한국산도스(대표이사 안희경)는 지난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옐로우 가디언즈’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 한국산도스는 지난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옐로우 가디언즈’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 한국산도스는 지난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옐로우 가디언즈’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 산도스 전 직원은 생명지킴이 교육을 수료하며 국민의 정신건강을 수호하는 ‘옐로우 가디언즈’로서 적극적인 도움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울증에 대한 교육세션과 자가진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세계 보건기구(WHO)와 국제 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 제정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2009~2018년까지 줄곧 OECD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우울 평균 점수는 5.7점으로, 2018년 결과(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자살생각 비율 또한 2018년 4.7%에서 2020년 16.3%로 약 3.5배 높아지는 등 우리나라 국민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우리나라의 우울증 발생률 또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살 원인의 90%가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과적 문제인 것으로 분석돼 우울함과 정서적 고립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강화된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항우울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한국산도스는 이번 사내 행사를 통해 국내 우울증 환자들의 정신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생명지킴이 교육 ‘보고듣고말하기 2.0’를 진행, 전체 임직원들이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행사 당일 한국산도스 및 한국노바티스 직원 총 97명이 ‘코로나19와 심리 방역, 사회적 자본과 정신 건강 그리고 자살예방’을 주제로한 특별 강연 세션에 참여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겸 가톨릭 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기선완 교수가 진행한 이 강연을 통해 임직원들은 우울증 환자들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예방을 위한 개인 차원의 노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한국산도스는 지속되는 코로나블루로 인해 지쳐있는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기 위한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와 자살 예방에 대한 지지를 상징하는 ‘자살 위험신호 문구’와 ‘올바른 예방법’으로 포토타일을 만드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선완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어느때보다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치료 접근성 강화가 중요하다”며 “위험사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와 예방 지킴이(Gatekeeper) 양성을 통해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산도스 안희경 대표이사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심각한 사회 문제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예방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이번 행사를 전체 직원들과 함께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산도스는 우울증 치료제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우울증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지원하고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룬드벡,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괜찮니 캠페인’ 전개

▲ 한국룬드벡은 지난 10일 본사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 ‘괜찮니 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국룬드벡은 지난 10일 본사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 ‘괜찮니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지난 10일 본사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 ‘괜찮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괜찮니 캠페인’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은 우리 모두의 문제로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질 때 예방이 가능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행동만으로 작은 관심의 나비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내 행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괜찮니 캠페인’에서 착안한 것으로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실행을 통한 희망 만들기(Creating Hope through Action)를 주제로 한국룬드벡 내근직 직원, 한국룬드벡 본사가 있는 한국광고문화회관 건물 미화 담당 직원 및 1층 로비 이용객들에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괜찮니?’ 엽서와 노란 꽃 한 송이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자살은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며, 안부를 묻는 행위만으로도 한 사람의 일생을 바꿀 수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적어진 상황을 고려하여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물어보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사내 행사가 임직원들이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살펴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한국룬드벡은 앞으로도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문제의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한국룬드벡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과거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전 직원이 수료하며 ‘제1호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선도기업’에 선정되는 등 자살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으며,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중증아토피연합회,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아토피피부염 환우들의 모임인 중증아토피연합회(대표 박조은)는 오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이해 아토피피부염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질환 관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1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약 10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유병기간은 11년 이상이 40.5%로 가장 높았고, 3-7년이 20.1%, 7-10년이 15.6%, 1-3년이 14.0%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후 의료 전문가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을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3.0%로, 비교적 빨리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1년 이상이 걸렸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질환의 중증도는 경증이 44.6%, 중등증이 26.3%, 중증이 17.0%로 나타났다.

▲ 아토피피부염 환우들의 모임인 중증아토피연합회는 오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이해 아토피피부염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질환 관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1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 아토피피부염 환우들의 모임인 중증아토피연합회는 오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이해 아토피피부염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질환 관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1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생각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목표는 1순위 응답 기준 가려움 완화가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20.5%),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18.8%), 얼굴/목 등 노출 부위 피부 개선(13.4%) 순이었다.

1-5순위 응답을 복합적으로 살핀 결과도 유사해 가려움 완화,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 얼굴/목 등 노출 부위 피부 개선,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 순이었다.

가려움의 완화와 빠른 증상 개선 및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 등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받고 있는 치료법은 74.6%의 환자가 바르는 약(국소 치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53.0%가 항히스타민제를, 37.4%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신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9.4%였고,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 원인 물질을 표적으로 억제하는 최신 표적 치료제(생물학적제제+JAK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31.1%였다.

침, 한약 등의 한의원 치료 및 대체의학/민간요법 등을 사용한다는 환자도 각기 9.4%, 10.1%에 달해, 표준요법 이외의 치료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까지도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

치료법에 대한 만족도는 생물학적제제가 3.8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바르는 약(3.67점),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3.50점), 광선 치료(3.30점)에 대한 만족도가 타 치료법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신 면역억제제(2.98점), 대체의학/민간요법(2.91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치료법 중에서도 최근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최신 표적 치료제 처방 현황 및 인식을 별도로 알아봤다.

그 결과 31.1%의 환자가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고, 현재 처방 중이라고 응답했다.

치료받은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중단한 상태라는 응답도 8.6%였으며,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처방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도 16.1%에 달했다.

특히, 1-3년은 중증 환자가 3.2%였던 것에 반해 11년 이상은 중증 환자 비중이 33.5%를 차지하는 등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중증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최신 표적 치료제의 처방 경험과 처방 받고자 하는 의향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상관계수 : 0.49,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음).

현재 처방 중인 최신 표적 치료제는 생물학적제제가 93.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신 표적 치료제에 대해 아쉬운 점으로는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전신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 등이 꼽혔다.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경우의 중단 사유도 유사해, 1순위 응답 기준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이 30.8%, 전신 피부 개선 효과 부족/고가의 치료제 가격 부담이 15.4%,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이 14.3%로 나타났다.

생물학적제제의 출시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효과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어 이를 충족하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처방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보험급여 기준(국소치료제 4주 이상 및 면역억제제 3개월 이상 치료, EASI 23 충족)을 충족하지 못해서가 29.7%로 가장 높았고, 치료비 등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24.8%)가 뒤를 이었다.

이와 연계해 현재의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보험 기준에 대해서도 일부 개선되어야 한다가 39.6%,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가 30.4%로 70.0%에 달하는 환자들이 현재의 기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실제 질환의 경과와 환자들의 치료 여건을 반영한 현실적인 보험 기준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평가다.

현재 처방 중인 최신 표적 치료제는 생물학적제제가 93.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신 표적 치료제에 대해 아쉬운 점으로는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전신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 등이 꼽혔다.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경우의 중단 사유도 유사해, 1순위 응답 기준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이 30.8%, 전신 피부 개선 효과 부족/고가의 치료제 가격 부담이 15.4%,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이 14.3%로 나타났다.

생물학적제제의 출시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효과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어 이를 충족하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처방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보험급여 기준(국소치료제 4주 이상 및 면역억제제 3개월 이상 치료, EASI 23 충족)을 충족하지 못해서가 29.7%로 가장 높았고, 치료비 등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24.8%)가 뒤를 이었다.

이와 연계해 현재의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보험 기준에 대해서도 일부 개선되어야 한다가 39.6%,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가 30.4%로 70.0%에 달하는 환자들이 현재의 기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실제 질환의 경과와 환자들의 치료 여건을 반영한 현실적인 보험 기준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경제적인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관리와 치료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가 35.9%, 매우 크다가 18.0%로 환자의 절반 이상인 53.9%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담은 유병기간과도 관계가 있었다.

1년 이하는 크다(매우 크다 10.9%+크다 41.3%)는 응답이 52.2%인데 반해 유병기간이 11년 이상인 환자는 크다(매우 크다 33.5%+크다 38.2%)는 응답이 71.7%로 환자가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이 더 높았다.

아토피피부염이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는 점에서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적인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과 관련해 알고 싶은 정보는 새로운 치료 방법 및 신약 관련 정보가 35.4%를 차지했고, 이외 질환(원인, 증상 등)에 대한 정보(22.0%), 질환 치료 결과와 예후에 대한 정보(15.9%), 다른 환자들의 치료 경험(13.8%)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아토피피부염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채널로는 중아연 회원 및 다른 환자들의 수기 경험을 통해(17.9%), 담당의 또는 주치의를 통해(17.7%), 가족/보호자 및 기타 지인을 통해(13.5%) 등 주로 인적 관계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는 경향이 높았고, 이외 포털 검색을 통해(17.0%) 혹은 중아연 사이트 및 카페를 통해(14.4%)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중아연 박조은 대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가려움증, 통증 등으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피부에 보이는 병변 때문에 학교 및 직장생활, 대인관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경증의 환자들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 환자도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벼운 피부 질환, 생활습관 관리를 못해서 생긴 질환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올해 세계 아토피의 날을 맞이해 질환과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좀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났듯이 새로운 치료제의 출시로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더 좋은 치료제들이 빨리 출시돼 환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이런 치료제들의 보험 기준이 완화되어 필요한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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