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 “약가재평가 후 이전수준 회복 못해” 지적
굿모닝신한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빠른 속도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른 제약주들이 최근의 약가재평가로 하락했던 주가 수준을 회복했음에도, 유한양행의 경우 여전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데일리 뉴스’를 통해 “약가재평가 발표 후 한미약품을 비롯해 대부분의 대표 제약주는 1월초 주가 수준을 회복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승했다”면서 “이에 반해 유한양행의 주가는 1월초 대비 최대 15% 가량 하락한 이후 아직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가재평가 기간 중 제약주가 시장을 하회하는 현상은 반복되는 연례행사”라며 “투자자의 경우 이를 정기바겐세일 기간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유한양행의 주가가 할인될 수 없는 세가지 요인도 아울러 제시했다.
우선 올해 약가재평가에서 유한양행에 대한 영향이 업종 내에서 가장 적은 편이고, 지난해 유한양행의 실적 또한 만족할 만한 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출발도 지난 1월 처방조제액이 연간 동기 대비 38% 성장하면서 시장 평균(31%)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이제훈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한양행의 주가는 빠른 속도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는 유한양행의 현재 주가를 트레이딩(Trading)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제훈 연구원은 또 유한양행의 현 주가 수준이 정당화 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로 MSCI내 비중확대를 들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제약주 중 유일하게 MSCI 한국지수에 편입돼 있는 유한양행의 비중이 0.37%에서 0.39%로 확대되는 등 향후 긍정적인 행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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