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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 , 약국가 영양제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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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 , 약국가 영양제 기대감 높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06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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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 시작...명절 상여금과 함꼐 약국매출 상승 전망
▲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됨에 따라 일선 약사들은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됨에 따라 일선 약사들은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약국에 재난지원금이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난지원금에 더해 추석 상여금 등 여러 요인이 겹쳐 영양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약국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방문객 유인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오늘(6일)부터 신청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에 지난해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으로 이득을 봤던 약국가는 다시 한번 약국경영의 호재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소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망설였던 고가의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지역 약사 A씨는 “지난해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때 약국 매출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었다”며 “특히 고함량 비타민 제품이나 유산균 등의 건기식 들이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재난지원금도 약국에 비슷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제약사나 도매업체는 약국이 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벌써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알렸다.

재난지원금의 지급 시기가 추석과 가까운 점도 약국에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지역 약사 B씨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선물하기 좋은 중저가형 영양제를 구매하려는 수요도 있다”며 “노년층을 위한 제품이나 인기를 끄는 유산균 제품들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약국가가 전반적으로 경영난에 신음하고 있다”며 “근무약사를 내보내고 혼자 하루종일 약국을 보는 약사도 느는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이 경영에 조금은 더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희망 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하는 만큼 약국 경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약사 C씨는 “약국 경영이 힘든 상황에서 일부 도움이 되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25만원이라는 금액을 약국에서 쓰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 수 있다”고 말했다.

C씨는 “재난지원금을 주로 사용하는 곳들은 안경점과 같이 고가의 생활 물품인 경우가 많다”며 “약국은 조제약을 계산하거나 3~5만원 선의 영양제만 구매해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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