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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는 '바이옥스' 위험 은폐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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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는 '바이옥스' 위험 은폐하려 했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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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용할 때마다 벼랑 끝으로 걸어가는 것"
머크사는 진통제 바이옥스가 심장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수익을 높이기 위해 의사, 환자들로부터 증거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바이옥스 복용자의 변호인이 월요일 재판에서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6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재판 연설에서 바이옥스 때문에 2003년 심장병을 일으켰다는 남자의 변호인인 마크 래니어는 회사가 연구보다는 판매에 주력함으로써 바이옥스를 연간 1억달러 판매의 초대형 약품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머크사를 상대로 승소했던 래니어는 바이옥스에 관한 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5명의 머크 간부들을 고소했다.

그는 1시간 15분 동안의 진술에서 벼랑 끝에 서 있는 남자의 그래픽을 여러 번 사용했다. 그리고 바이옥스가 나이, 체중, 콜레스테롤과 같은 심장혈관의 위험 요소들과 함께 사용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밀었다고 주장했다.

“당신이 바이옥스를 복용할 때 당신은 벼랑을 향해 가까이 걸어가는 것이다”고 래니어는 말했다.

원고는 2003년 심장병에 걸리기 전에 22개 월동안 바이옥스를 복용했던 59세의 사업가 토마스 코나와 2004년 4월에 심장병에 걸리기 전 4년동안 복용했던 77세의 맥더비씨다.

이전 재판에서는 회사가 단기간 바이옥스 복용이 건강 위험을 증가시켰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머크사 변호인인 존스는 바이옥스가 예상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 급하게 내놓았다는 래니어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녀는 "머크사가 50,000명을 통한 실험과 128개의 연구를 수행했고 그것은 미국 표준의 시험 요구를 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은 급하게 출시한 것이 아니다. 바이옥스는 그 효능이 입증될 때까지 수 년 동안 주의깊게 연구되어진 것이다"고 존스는 말했다.

머크사는 최소 18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심장병과 뇌졸중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 후인 2004년 9월에 연간 2.5억달러의 판매를 기록했다.

거의 10,000건의 바이옥스 소송이 걸려 있는 머크사는 첫 번째 두 달 동안 간헐적으로 바이옥스만을 복용했던 아이다호의 우체국 직원과 관련된 뉴저지주 재판에서 승소했다.

머크사는 약을 복용한 후 심장병으로 사망한 월마트 매니저의 부인에게 253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텍사스 배심원의 평결로 첫 번째 바이옥스 재판은 패소했다. 그리고 후에 다른 단기간 바이옥스 복용자와 관련된 연방 재판에서 승소했다.

첫 번째 증인 데이빗(전 국민건강 부서장)은 법정에서 "미국에는 약 6천만의 관절염 환자들이 있고 그것은 곧 잠재적인 거대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바이옥스는 수백만의 관절염 환자들에게 고통을 줄여주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약이다" 고 데이빗은 래니어의 질문에 답변했다.

데이빗은 의학적인 수련은 하지 않았지만 판매 및 마케팅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최명숙 기자(choi102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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