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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약국 판매량, 6월 정점으로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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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약국 판매량, 6월 정점으로 안정세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8.20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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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안정화로 품귀현상 사라져...8ㆍ9월 대규모 접종에 판매량 증가 대비해야
▲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약국의 타이레놀 판매량은 6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약국의 타이레놀 판매량은 6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급증했던 타이레놀 약국 판매량이 수급 안정화 과정을 거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약국 자료수집기관 케어인사이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패널약국 185곳으로부터 수집한 타이레놀 판매량을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조사대상 185개 약국의 타이레놀 500mg 및 타이레놀 8시간 ER정 판매량은 일 평균 14.9개로 조사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7월에는 일 평균 판매량이 8.8개로 전월 대비 41.1% 급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6월 2주 차에 약국당 113개를 판매, 일 평균 16.1개에 이르렀으나 4주차에는 5.1개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50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되면서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 7월 4주 차에는 9.1개까지 늘어났다.

이에 대해 케어인사이트는 “타이레놀 수급 안정화에 따라 품귀현상이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7월에 다시 타이레놀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한 이유는 3분기 예방접종을 시작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7월 연령별 타이레놀 판매량은 주요 접종 대상이었던 50대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함에 따라 실수요가 증가한 것이 약국 판매량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함에 따라 실수요가 증가한 것이 약국 판매량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5주차 기준 50대 대상 타이레놀 판매량은 약 600개였지만, 접종이 본격화된 7월 2주차에는 약 1100개, 7월 4주차에는 약 1300개까지 늘어났다.

반면, 50대의 1차 접종이 마무리된 8월 1주차에는 주간 평균 약 1000개로 줄어들었다.

곧 접종을 시작하게 될 40대의 경우 7월 2주에는 약 700개를 구매했지만, 7월 4주차에는 약 800개를 기록, 증가세를 보였다.

케어인사이트는 “50대의 구매량 증가에 따라 7월에 타이레놀 약국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에 따라 약국에서의 타이레놀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계 자료에 비추어볼 때 20대부터 40대의 접종이 동시에 진행될 8월과 9월에는 이에 맞춘 원활한 타이레놀 공급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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