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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발기부전藥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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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발기부전藥 시장 진출
  • 의약뉴스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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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타나베社, ‘아바나필’ 임상 계약…’09년 출시

중외제약이 최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일본 타나베社(대표: 하야마 나츠키)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PDE-5 억제제)인 ‘아바나필(Avanafil)’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반독점(Semi-exclusive) 개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동 제제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중외제약이 최초로 임상에 돌입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중외제약은 한국 이외의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도 반독점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중외제약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비버스(Vivus)社가 2~3년 내 발매를 목표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아바나필’은 혈관확장을 억제하는 단백질효소를 저해하는 PDE-5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투약 30분 만에 약효가 나타난 뒤 다른 치료제들보다 빠르게 체외로 방출돼 부작용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합병증으로 갖고 있는 대부분의 발기부전 환자들의 경우 약물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제제는 투약 후 협심증 약물을 투여해도 혈압저하가 비교약보다 적어 높은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 성의학학회 학술회의에서 미 콜로라도대 의과대학 조우얼 카우프만 박사는 284명이 참가한 2상 임상시험 결과 성교를 성공하는데 충분한 발기기능의 개선면에서 위약군에 비해 높은 효과가 인정됐고, 특히 혈중 반감기가 짧아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라고 보고했다.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ED) 치료제 시장은 2005년 기준 약 900억원 규모로 노령화 사회와 성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외는 국내 최초 3상 임상시험을 마친 퀴놀론계 항생제인 큐록신(방광염, 요도염 치료제), 국내 최초 개발한 피나스테라이드 제네릭 제제인 피나스타(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및 α1A수용체 선택적 길항제인 실로도신(2008년 발매예정)과 함께, 이번에 발기부전 치료제도 개발·발매함으로써 기존 비뇨기과 제품군과 라인업을 이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외는 2009년 제품 출시 전까지 Target층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Pre-Marketing을 전개, 향후 거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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