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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허가 변경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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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허가 변경 고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8.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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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등 본격 시행...해외 임상시험 결과 예의주시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을 위한 허가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을 위한 허가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변이에 대응해 3차 예방접종인 부스터샷을 시작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도 허가 변경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터샷에 나서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역시 추가 접종에 대한 검토에 나서자 식약처도 부스터샷이 필요할 경우 허가 변경을 통해 용법 및 용량을 수정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절차 없이 접종이 가능할지 검토에 나선 것.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부스터샷을 고려하며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6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1ㆍ2차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면역의 지속기간이 있고, 변이에 대한 대응력이 변경될 경우에 대한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부스터 접종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어떤 백신으로 얼마간의 주기를 두고 접종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아직 외국에서도 파악하는 단계”라며 “임상시험 결과들이 나오면 이를 근거로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 접종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스터 샷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질병청이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나서자 백신 허가 부서인 식약처도 분주해졌다.

앞서 식약처는 “해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부스터 접종에 관해 논의할지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질병청이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나서자 백신별로 허가 변경이 필요한지, 아니라면 현 상태에서 가능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진 것.

식약처 관계자는 “부스터 접종에 관해서는 해외에서도 여러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 진행하는 추가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지켜보겠다”면서 “이에 대해 벌써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백신은 코로나 방역과 직접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 부처가 함께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며 “정부의 판단에 따라 관련 절차를 위한 준비 등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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