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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업다각화 새 수익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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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업다각화 새 수익성 기대
  • 의약뉴스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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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업종 적극 육성 부수적 효과까지
최근 제약사들이 본업인 제약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본업인 제약과 연계 또는 활용 가능한 1~2개의 유사 업종을 적극 육성, 새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부수적 효과까지 가능하기 때문.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상품권 발행 및 운영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하고 상품권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아직 주주총회의 결과와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의 허가 여부가 남아 있지만, 업계는 동성의 상품권 사업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도 부동산 임대사업을 새 사업목적에 추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일동제약은 생리대 '나트라케어'를 출시하고 여성용 위생용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는 지난해 이온수기 시장에 전격적으로 진출한데 이은, 또 다른 도전인 셈.

일동제약은 나트라케어가 천연펄프와 유기농 100% 순면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내년까지 매출 1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같은 성공을 전제로 현재 기저귀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카스의 매출부진에 시름하고 있는 동아제약은 지난해 중순 에너지 드링크 에너젠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숙취해소 음료 모닝케어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기능성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모닝케어에 대한 광고 마케팅에 집중, 이를 70억원대 제품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엔자임큐텐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다하고 있는 영진약품은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코엔자임큐텐 에센스 마스크팩’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건식과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를 사업목적 추가, 본격적인 사업전개의 토대를 마련했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9월 인공지능형 온도제어 장치를 갖춘 족욕기 '참살이'를 출시한데 이어, 11월에는 휴대용 여성 질 세정기 '세페'를 출시하는 등 생활용품 사업부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일반약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데 따른, 제약사들의 고민에서 나온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 동안 새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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