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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에이즈치료제 ‘STP0404’ 전임상 결과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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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에이즈치료제 ‘STP0404’ 전임상 결과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7.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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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에이즈치료제 ‘STP0404’ 전임상 결과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에스티팜은 자체개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 결과 논문이 국제 학술지 플로스 패소전스(PLOS Pathogens)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자체개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 결과 논문이 국제 학술지 플로스 패소전스(PLOS Pathogens)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플로스 패소전스는 면역학 및 바이러스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로, 제출된 논문은 해당 분야 학자들의 엄격한 심사 및 승인을 받아 게재된다.

논문의 제목은 ‘숙주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바이러스의 인테그라제가 상호작용하는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하고 안전한 알로스테릭 에이즈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이다.

에스티팜의 김경진 대표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미국 에모리대학의 김백 교수가 논문의 교신 저자로 참여했으며, 논문을 통해 전임상에서 입증된 STP0404의 작용 기전, 강력한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이 소개됐다.

STP0404는 신규 기전(First-in-class)의 알로스테릭 에이즈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s, ALLINIs)다.

인테그라제의 비촉매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외막인 캡시드(Capsid) 밖으로 꺼내 바이러스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전임상에서 STP0404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숙주의 염색체에 잘 결합하도록 촉진하는 효소인 인테그라제가 숙주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LEDGF/p75)과 상호작용하는 부위에 결합해, 에이즈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이 X선 구조 분석과 생화학 분석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테그라제 억제제인 랄테그라비어(Raltegravir) 및 엘비테그라비어(Elvitegravir)가 인테그라제의 촉매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 독성 및 내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반면, STP0404는 인테그라제의 비촉매부위에 작용하고 LEDGF/p75 단백질 결합 부위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Y99H 및 A128T에 대해서도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에이즈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도 탁월한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길리어드사이언스의 GS-9822 등 알로스테릭 인테그라제 억제제로 개발되던 약물들이 화합물 독성으로 임상에 진입하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STP0404는 전임상에서 약물의 유효농도(IC50)가 매우 낮아 강력하고 안전성 지표(therapeutic index)가 매우 높아 안전한 약물임이 확인됐다.

현재 에스티팜은 프랑스에서 STP0404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0mg, 400mg의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SAD 600mg 및 200mg의 다회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플로스 패소전스에 논문 게재는 STP0404가 세계 최초로 에이즈바이러스를 완치할 가능성이 있음을 동료 학자들로부터 객관적으로 확인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에이즈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TP0404는 2018년 5월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됐고, 에스티팜은 미국 에모리대학 및 콜로라도주립대학과 에이즈 완치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독,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 국내 독점판매 계약 체결

 

▲한독이 재즈 파마슈티컬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독이 재즈 파마슈티컬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독은 재즈 파마슈티컬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재즈 파마슈티컬은 신경과 및 항암 분야에서 출시된 의약품과 초기 및 후기 개발 단계의 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75개국에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독은 2015년 재즈 파마슈티컬과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인 데피텔리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빅시오스(Vyxeos)’는 지난 5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다우노루비신(Daunorubicin)과 시타라빈(Cytarabine)을 함유하는 리포좀 형태의 분말로, 주사용 액제와 섞어 정맥 투여한다.

빅시오스는 표준요법(standard-of-care)인 시타라빈과 다우노루비신 7+3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에서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빅시오스 투여 그룹의 중간 전체 생존기간은 9.6개월로 표준요법을 투여한 그룹의 5.9개월에 비해 길게 나타났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데피텔리오에 이어 재즈 파마슈티컬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희귀질환 치료 선두주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뿐 아니라 암환자의 보다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혁신적인 희귀질환 제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희귀질환 비즈니스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 및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등의 치료제 ‘솔리리스’와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울토미리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 ‘옵서미트’, ‘업트라비’, 중증 간정맥폐쇄병 치료제 ‘데피텔리오’,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3년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로렌조오일(부신백질 이영양증)’, ‘엘리멘탈028 엑스트라(크론병)’, ‘티와이알 아나믹스(티로신혈증)’, ‘피케이 에이드4(페닐케톤뇨증)’, ‘엔케이에이치 아나믹스(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 등 특수의료용도등식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바이오켐제약, 실로스타졸 제조 방법 국내 특허 확보

▲한국바이오켐제약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Cilostazol)’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제제에 대해 기술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Cilostazol)’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제제에 대해 기술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Cilostazol)’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제제에 대해 기술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실로스타졸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의 이완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증, 뇌경색 등에 사용되는 약학제제다.

이번 특허는 특정 반응 용매를 일정 온도 및 교반시간으로 반응시킴으로써 입도가 매우 작고 용해도가 개선된 실로스타졸을 고수율, 고함량으로 수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렇게 수득한 실로스타졸은 수율이 높아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적고 방출 특성이 우수하게 나타나므로 실로스타졸을 포함하는 약학제제를 제조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잔여 불순물 함량이 극히 적어 순도는 99.9%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별도의 정제 공정 없이 그대로 약학 조성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래 기술과는 달리 독성이 적은 1종의 단일 촉매를 소량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한국바이오켐제약은 2039년까지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한편, 한국바이오켐제약의 관계사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13년 출시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성분명 실로스타졸)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을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항혈소판제다. 복용의 편의성을 높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혈중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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