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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합병 결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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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합병 결의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7.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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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합병 결의

▲ GC녹십자 계열의 바이오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다. 
▲ GC녹십자 계열의 바이오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다. 

GC녹십자 계열의 바이오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 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며,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GC Cell(지씨셀)로 변경한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합병 결정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NK세포치료제 기술력을 가진 GC녹십자랩셀과 매출 1위 항암제를 보유한 GC녹십자셀의 결합이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정도로 몸집이 커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플랫폼 기술 일부를 사용하는데 수조원 가치로 평가할 정도의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탑티어(Top-tier) 회사이고, GC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LC’를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두 기업의 결합이라는 의미도 있다는 것. 

이는 유사기업을 결합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이른바 ‘볼트온(Bolt-on) 전략’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부연이다.

회사측은 “이번 결정이 상호보완적인 계열사간 합병의 틀을 벗어나 1+1을 3이상으로 만드는 시너지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의 주력인 세포치료제 분야는 매년 40%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서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어서 절대강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거대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M&A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면 체급을 빠르게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된다.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이 120명에 달하는 규모 있는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성과지향적인 ‘R&D 스피드업’을 통합법인의 기치로 내건 지점도 주목할 만하다. 통합법인은 올해 초 GC녹십자랩셀의 2조 규모 ‘빅딜’과 같이 미국 현지의 관계법인인 Artiva(아티바)와 Novacel(노바셀)을 활용해 거대제약사와의 협업이나 기술 수출 가속화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CDMO 사업을 확장하는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GC녹십자셀의 오랜 제조 역량과 GC녹십자랩셀의 독보적인 공정기술이 더해지기 때문.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임상)개발이 가장 활발해서 CDMO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6.8억달러 정도다.

 하지만 그 규모가 오는 2025년에 5배이상 커져서 37억달러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내로라하는 CMO 전문기업들이 세포치료제 CDMO 역량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와 같은 밝은 미래 때문이다.  

이와 같이 통합법인은 신약개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CDMO 사업, 기존 GC녹십자랩셀의 검체서비스 등의 캐시카우(수익원)를 확보하고 있어 여타 바이오텍과는 차별적인 재정 안정성을 갖춘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양사가 GC녹십자 계열사 관계로 기업 문화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그간 임상 프로젝트의 협업을 진행해 온 만큼 융합 과정도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유제약, 온라인 학술정보 플랫폼 ‘유LIVE’로 마케팅 강화
유유제약이 의료현장 대면 및 비대면을 결합한 온라인 학술정보 제공 플랫폼 ‘유LIVE’를 통해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유LIVE’는 유유제약 영업사원이 병•의원을 방문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연결하고, 본사 학술팀이 원격으로 제품 디테일을 진행한다. 

‘유LIVE’에 참여를 원하는 의료진은 참여 희망 날짜와 제품 관련 문의사항을 신청서에 작성하고, 학술팀은 날짜 조율 및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의료진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 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한다.

유유제약 학술지원팀 정희령 대리는 “올해부터 시작된 ‘유 LIVE’는 의료진이 사전에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만 근거 중심으로 답변을 하기 때문에 진료현장 맞춤형으로 필요한 부분만 들을 수 있다는 것과 쌍방 소통이 된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세대 간치료 물질, 필리핀 특허 등록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연구 개발 중인 금(金)제제 ‘오라노핀(Auranofin)’의 간섬유화 및 간경화 예방 치료용도 특허 등록을 결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2035년까지 필리핀에서 오라노핀의 간 섬유화, 간경화 치료 용도에 대한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간섬유화는 간염 등 만성 간질환에 수반되는 생체 적응반응의 일부로서 손상된 간 조직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간세포와 혈액 간 접촉을 방해해 간 기능을 서서히 나빠지게 만든다.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간 기능이 소실되는 간경화로 발전될 수 있다. 간경화증은 간 이식 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라노핀은 금제제 중 하나로,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간섬유화, 간경화의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6년 오라노핀 등 금제제 유효성분의 간섬유화, 간경화 예방 및 치료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이를 기초로 미국(등록번호 10,639,320), 일본(등록번호 6636504)에 특허를 출원하여 특허등록을 받았으며, 베트남, 중국에도 특허가 출원돼 심사 중이다.

강덕영 대표는 “등록 특허를 발판으로 치료제 기술 상용화와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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