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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진료인원 ‘30대 남성’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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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진료인원 ‘30대 남성’ 가장 많아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7.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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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913명 병ㆍ의원 방문...“외모에 대한 관심 커진 결과”

탈모증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집단은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탈모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간 환자 수는 2016년 21만 2141명에서 2020년 23만 3194명으로 9.9%(2만 1053명) 증가했다. 연평균 2.4%씩 증가한 셈이다.

인구 10만명 당 ‘탈모증’ 진료인원은 2016년 418명에서 2020년 454명으로 8.6% 늘었다. 

이 기간 동안 ‘탈모증’으로 병ㆍ의원을 찾아 최소 한번 이상 진료를 받은 사람(중복인원 제외)은 87만 581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87만 5815명 중 여성 환자도 44.3%(38만 8216명)를 차지했다. 또, 80대 이상 환자도 3231명으로 집계됐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집단은 30대 남성으로 전체 환자 87만 5815명의 14.4%(12만 6451명)을 차지했다.  

30대 남성은 연간 진료인원 규모도 가장 큰 집단이었다. 30대 남성 탈모증 환자는 2020년 기준 3만 3913명으로 전체(23만 3194명)의 14.5%의 비중을 보였다.

또한, 30대 남성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9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30대 남성 탈모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실제로 탈모가 증가한다기보다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져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모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약 268억 원에서 2020년 387억 원으로 44.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9.6%에 달한다.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3.0%(89억 500만원)로 30대 21.6%(83억 8300만원)보다 높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해 진료 인원은 30대가 5만 1751명, 40대는 5만 38명으로, 30대가 더 많았다.

지난해 탈모증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16만 6000원으로 2016년 12만 6000원 대비 3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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