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대표 이한구)은 미세화 니솔디핀 성분의 고혈압·협심증 치료제 ‘씨스코이알서방정(SYSCOR ER tab.)’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씨스코이알서방정은 디하이드로피리딘계열의 칼슘차단제로, 기존의 칼슘차단제와는 차별화된 코트-코어 공법(Coat-Core Technology)을 이용, 1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동안 약물의 유효 혈중 농도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또한 이 약은 기존의 칼슘차단제에 비해 혈관선택성이 10~1000배 이상 높아 심장 수축 및 심박동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약은 이른 아침의 높은 혈압(Early moring B.P surge)의 조절에 있어 기존의 제제와 비교시 보다 우수한 강압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계 합병증 발현 위험율의 증가와 관련, 고혈압 환자의 관리에 독립적인 위험 요소로 인지되고 있는 맥압(Pulse Pressure)에 대해서도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과 함께 강력한 강압작용을 보였다.

회사측은 또 “혈중지질이나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유효한 신장보호 효과를 나타내, 당뇨병 및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 대해서도 안심하고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약품 마케팅팀 관계자는 “테놀민, 테노레틱, 제스트릴 등 기존의 순환기 제품과 함께 씨스코이알서방정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영업 활동으로, 고혈압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약가는 정당 10mg 536원, 20mg 725원으로, 100정 포장으로 출시된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