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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간판’ 세대교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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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간판’ 세대교체 한창
  • 의약뉴스
  • 승인 2006.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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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소비패턴 원인…대웅 올메텍등 주력 급부상

최근 제약사들의 간판품목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이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등으로 의약품 소비 패턴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각사를 대표하던 품목들은 매출이 감소 또는 정체되고 있는 반면, 새로운 품목들이 간판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집게를 마감한 대웅제약은 우루사와 푸루나졸, 에어탈 등 그동안 간판품목들의 매출 정체와 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올메텍, 가스모틴, 글리아티린, 니코스탑 등이 새롭게 주력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메텍(고혈압치료제)은 도입 1년여 만에 우루사, 가스모틴, 푸루나졸 등에 이어 매출 4위에 오르며, 세대교체를 주도했다. 최근에는 이뇨제를 보강한 올메텍플러스를 추가, 확실한 ‘간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스모틴(기능성소화제)과 글리아티린(뇌혈관질환치료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와 62.2% 증가한 212억6,600만원과 147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니코스탑(니코틴경피흡수제제)도 최근의 금연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늘면서 3분기 현재 108억9,700만원으로 어느새 거대품목으로 성장했다.

일동제약은 간판품목인 아로나민골드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후발주자인 후루마린(항생제), 큐란(위궤양치료제), 메디폼(습윤드레싱제) 등은 꾸준히 매출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특히 최근 나트라케어(생리대)와 동인우황청심환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새로운 간판품목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위점막보호제 스티렌
,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등 전문의약품이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티렌은 지난해 3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 2004년 177억원을 2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간판품목 교체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자이데나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대형 품목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치매치료제 니세틸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도 시장의 호의적 반응 속에 시장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반면, 지난2004년 1,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박카스는 지난해 1,250억원의 매출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 20%에 가까운 매출감소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지난해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미 확실한 간판품목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와 함께 당뇨병치료제 그리메피드도 꾸준한 성장세로 대표 품목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비만치료제 슬리머도 충분히 간판품목으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삐콤씨의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유한양행도 하반기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간판품목 육성에 나선다. 이에 시장에서도 레바넥스의 매출을 200~300억원으로 예상하는 등 반응도 호의적인 편이다. 이와 함께 코엔자임큐텐 함유제인 ‘웰리드’도 거대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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