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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 얻으려면 보장성 획기적으로 높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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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 얻으려면 보장성 획기적으로 높아져야"
  • 의약뉴스
  • 승인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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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서울본부 서초남부지사 최성환 징수부장
"가입자의 입장에서 건강보험을 운영해야 합니다. 가능한한 많이 대화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공단은 가입자에게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해요."

공단 서울본부 서초남부지사 최성환 징수부장은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해 답답해 하는 가입자들을 보면 공단이 좀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서초남부지사에서는 관할지역내에 대형병원이 없어 건강보험상담센터를 설치하지는 못하지만 편의를 위해 관련대책을 구상중이다.

여론주도층이 많은 지사의 특성 때문에 보험제도가 바뀌면 통장회의 등을 통해 설명회를 열어왔다.

전화나 팩스로 문의하는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은 주민과 대화하는 출발점이라는 것. 그래서 서초남부지사에서도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수시로 친절응대를 점검하기도 한다.

그는 또 “가입자가 내는 만큼 혜택을 보게 해야한다, 가입자가 급여체계를 이해할 수 있게 단순화해야한다”며 가입자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췄다.

그가 근무하는 서초남부지사는 중산층 이상이 많아 전국에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징수되는 지사다. 특히 지역가입자보다 사업장 가입자가 많다. 직장은 99.6%, 지역은 92.6%의 납부율을 자랑한다.

그래서 내는 만큼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는 가입자도 많다. 최부장도 이런 불만을 인정한 듯 적정부과, 적정급여가 실현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복잡한 급여체계의 단순화도 그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웬만한 관심을 가진 사람도 이해하기 힘든 체계는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그는 “보장성 혜택과 제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초남부지사에는 5인이하 소규모 사업장이 직장가입자의 50%를 차지한다. 그래서 폐업하는 소규모 사업장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정부부처간 협조체계를 통해 이런 문제가 줄어들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서초남부지사가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고 신뢰를 얻는 중요한 방법이다. 지역 복지관을 통해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을 한다. 명절이면 작으나마 선물도 드린다.

이런저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장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져야한다는 것이 최성환부장의 생각이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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