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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유지 받든 ‘임성기재단’ 공식 출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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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유지 받든 ‘임성기재단’ 공식 출범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7.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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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유지 받든 ‘임성기재단’ 공식 출범

▲故 임성기 회장.
▲故 임성기 회장.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1940년 3월~2020년 8월, 사진)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임성기재단은 ‘창조와 혁신,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ㆍ바이오 산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임성기 회장의 경영철학을 후대에 계승해, 의약학ㆍ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임성기재단은 임 회장 생전부터 준비돼 온 재단법인으로, 작년 8월 임 회장 타계 후 유지를 받들어 유족들이 최우선 순위로 설립을 진행했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임 회장과 40년 가까이 R&D 연구를 함께 해온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이 맡았다. 이사회는 △前식약청장 이희성 이사 △前서울대 의대 교수 방영주 이사 △前중앙대학교 총장 김창수 이사 △前서울중앙지검장 천성관 이사 등으로 이뤄졌다.

임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가 탄탄히 발전해 나가야 하지만,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분야 수준이 뒤쳐져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왔다. 특히 타계 직전까지도 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세계적 혼란 상황을 지켜보며 이 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무엇보다 임 회장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연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장기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우므로, 이 분야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단기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경제논리로부터 자유로운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 같은 임 회장 뜻에 따라 임성기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원천 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30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재단의 연구 지원 방식과 규모, 대상 등 구체적 사업 추진 안건 등이 논의됐다.

먼저 재단은 생명공학, 의약학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낸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년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을 진행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결과로 신약개발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임성기 연구대상’과,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 젊은연구자상’2개 부문 상을 제정했다. ‘임성기 연구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억 원을, ‘임성기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인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의 다양한 학술대회를 지원해 학자간 교류와 연구 결과 확산을 도모한다. 각종 포럼, 세미나, 심포지엄에 비용을 지원해 관련 분야에 대한 학문적 성취를 이루도록 돕는 한편, 학교, 병원, 기관 등과 산ㆍ학ㆍ연 클러스터 및 네트워킹을 구축해 공동연구 및 사업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재단은 의료 미충족 수요가 큰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치료제가 없는 희귀 질환 분야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비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성기재단 이관순 초대 이사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R&D’와 ‘글로벌 신약개발’, ‘제약강국’이란 비전을 제시한 임성기 회장의 철학과 유지를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겠다”며 “고인께서 떠나시며 우리에게 남겨주신 과제를 한 마음으로 이뤄나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성기재단은 공식 출범과 함께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수상 후보자는 △추천 마감일 기준 생존해 있는 한국인 및 한국계 인사 △생명공학ㆍ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자 △관련 논문 5편 이하를 갖춘 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재단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임성기 연구대상(1명), 임성기 젊은연구자상(2명)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limfounda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 성공적 완료”

 

▲LG화학은 1일 통풍치료제 ‘LC350189’의 미국 임상 2상(연구과제명 CLUE study)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며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일 통풍치료제 ‘LC350189’의 미국 임상 2상(연구과제명 CLUE study)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며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일 통풍치료제 ‘LC350189’의 미국 임상 2상(연구과제명 CLUE study)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며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C350189’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XO, Xanthine Oxidase)’의 발현을 억제해 요산의 과다 생성을 막는 1일 1회 복용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다.

LG화학은 ‘LC350189’ 50mg, 100mg, 200mg, 위약 등 총 4개군(피험자 수각 34, 38, 37, 34명)과 탐색적 활성대조군인 페북소스타트(Febuxostat)군(13명)으로 구분해 3개월간 시험을 진행했다.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인 복용 3개월 시점 혈청 요산 농도 5mg/dL 미만 달성률은 ‘LC350189’ 200mg군이 62%로 나타난 반면 위약군 3%, 페북소스타트군이 23%로 나타나 ‘LC350189’와 큰 차이를 보였다. ‘LC350189’ 50mg, 100mg 등 저용량군의 달성률도 각각 47%, 45%로 높게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secondary endpoint)인 복용 3개월 시점 혈청 요산 농도 6mg/dL 미만 달성률은 ‘LC350189’ 200mg, 100mg, 50mg군 각각 78%, 63%, 59%로 나타난 반면 위약군은 3%로 분석되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페북소스타트군은 54%의 달성률을 보였다.

또한 복용 2주 내에 효과가 확인될 만큼 빠른 약효가 주요 특징으로 확인됐으며, 부작용 측면에서도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LG화학은 2027년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LC350189’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통풍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풍 신약을 비롯해 비만, NASH, 면역항암제 등 다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개발에 적극 나서 세계적 수준의 차별화된 R&D 역량을 증명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19년 6월 미국 FDA로부터 통풍 신약 임상 2상 진행을 승인 받고 미국 내 45개 기관에서 혈청 요산 농도 8mg/dL 이상 12mg/dL 이하인 156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수행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조원(약 26억 달러)규모에서 연평균 6.7% 성장해 2027년 5조원(약 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의 목표 시장인 미국이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아제약, 아랍 헬스 9년 연속 참가

▲조아제약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에 9년 연속 참가해 수출 상담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조아제약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에 9년 연속 참가해 수출 상담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이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에 9년 연속 참가해 수출 상담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아랍 헬스 2021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다. 62개국 1500여 업체가 참여했으며, 2만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아제약은 'Age is just a number(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슬로건을 활용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선호하는 자양강장, 면역력 강화, 다이어트&뷰티 제품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제조와 유통뿐만 아니라 개발까지 다루는 신뢰받는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시회 기간 조아제약 부스에는 38개국 179개 업체가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개최된 동일 전시회 대비 방문 업체 수 26% 증가, 방문 국가 수 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스를 방문한 아프리카 기업 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해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괄목할 만한 수출 상담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미개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톡스, 주희석 전무 부사장 승진 및 공동 대표이사 선임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메디톡스 및 관계사 임원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메디톡스’의 주희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됐으며, 메디톡스의 국내 법인 ‘메디톡스코리아’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관계사 인사에서는 ‘메디톡스코리아’의 국내사업본부를 총괄했던 오경석 이사가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메디톡스벤처투자’의 VC본부를 맡고 있는 신효진 본부장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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