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약국 비대면 체온계 신청ㆍ접수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했다.

약사회는 지난 18일 전국 시도지부에 공문을 통해 체온계 신청ㆍ접수 기간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알렸다.

앞서 약사회는 지난 10일까지 1차 접수를 마무리하고, 지난 18일까지 신청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약사회는 공문을 통해 “대한약사회는 약국 체온계 신청ㆍ접수 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며 “그러나 아직 제품을 결정하지 못하거나 접수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약국이 있어 신청 기간을 재연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분회 소속 약국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각 지부에 아직 체온계를 신청하지 않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하는 등의 적극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21일 “비접촉식 체온계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지부에서 직접 연락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전국 2만 3천 여 약국 중 90% 이상의 체온계 신청을 계획해 사업 예산 약 82억을 건의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신청 건수는 1만 8천 724건으로 약 81%로 목표치까지는 신청률이 모자란 상황이다.

이에 약사회는 오는 25일까지 신청률이 90%를 넘지 못할 경우, 올해 신규 개국 약국에도 비접촉식 체온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ckswhd1023@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