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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홍보팀 김영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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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홍보팀 김영희씨
  • 의약뉴스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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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홍보팀 김영희씨는 원래 전문지 기자 출신인데 사람들을 챙기는 홍보일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한마디로 더 부드러워 졌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홍보일이 기자생활의 자유스러움과는 다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생활이라고 한다. 병원 사정을 전체적으로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기자보다 책임성이 강해진 것도 변화라고 말했다.

암센터는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재갑원장의 방침에 따라 보도자료나 홍보물은 경영진이 직접 챙긴다. 이는 결과에 대한 오류를 사전에 막는 효과가 있다. 지역 기관장이나 주민들을 초청해 암센터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종종 가지고 있다.

2004년 9월 이래 암센터에 근무하면서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게 됐다는 것도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과다. 세계적인 금연운동가인 박원장과 함께 일하면서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금연의 필요를 절감한 것이다.

그는 암센터가 환자 중심 병원임을 강조한다. 수익 창출을 위해 환자를 제대로 보기 힘든 민간병원보다 체계 면에서나 기본 조건면에서나 환자에게 최대한 배려하는 병원이라는 것이다.

화제를 개인신상 문제로 돌렸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은 찌게종류나 해물.

공주같은 분위기의 외모와는 달리 스노우보드 같은 거친 스포츠를 좋아한다. 동호회활동도 열심이다. 스키가 재미없어서 스노우보드를 시작했다는 그가 스릴을 즐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는 암센터에 근무하면서 건강프로그램 ‘비타민’관련 일을 할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작성한 내용에 따라 방송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보람이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진다는 그는 의외로 ‘현모양처’가 되고 싶어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직장생활에서는 인내를, 사람관계에서는 배려를 배운다는 것이다. 결혼한다면 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희망도 이야기했다. 원보를 제작해봤으면 하는 것이 최근에 그가 가지고 있는 바람이다.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이야기 할 때는 수줍게 웃기도 했다. 그의 웃음속에서 병원홍보의 최고가 되겠다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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