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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시장 ‘경쟁모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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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시장 ‘경쟁모드’ 가속도
  • 의약뉴스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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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녹십자ㆍ대웅·화이자·중외 가세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금연보조 의약품 시장이 잇따른 대형 제약사들의 가세로 경쟁모드로의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한국노바티스가 ‘니코틴엘TTS’를 출시한데 이어, 녹십자가 최근 ‘니코패취’를 출시하고 관련 시장에 가세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국내 금연보조의약품 시장은 기존 대웅제약, 한국화이자제약, 중외제약 등 3대 제약사의 3파전 양상에서 한국노바티스와 녹십자가 가세한 5파전 양상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금연보조의약품 시장은 대웅제약 ‘니코스탑’의 독주 속에, 한국화이자제약 ‘니코레트’의 약진과, 중외제약 ‘니코매직’·한국노바티스 ‘니코틴엘TTS’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금연보조제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90억원) 대비 100% 이상 확대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올해 시장 규모도 금연열풍과 담뱃값 인상 등을 타고 지난해 시장 규모를 3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려 관련시장의 80% 정도를 점유한 대웅제약 니코스탑(패치형)은 최근 잇따른 제약사들의 신제품 공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대한민국 대표 금연보조제 니코스탑”을 마케팅 컨셉으로,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금연 도전자들의 지명 구매를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화이자 니코레트(패치형, 껌형)는 올해 TV광고와 다양한 금연홍보 활동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세계 판매량 1위 제품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중외제약 니코매직(캔디형)은 올해 지속적인 금연캠페인을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30억원.

지난해 하반기 첫선을 보인 한국노바티스 니코틴엘(패치형)은 각종 광고와 ‘니코틴 대체요법 심포지엄’ 등을 통한 제품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는 도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근 시장에 가세한 녹십자 니코패취(패치형)는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 니코패취의 우수성을 평가받겠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니코틴 과다방출로 인한 부작용 등 기존 패치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력과 흡연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금연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특징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담뱃값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최근 금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관련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올해 금연보조의약품 시장 또한 이런 분위기를 타고 계속해서 급성장, 최소 250억원 규모 이상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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