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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ㆍ여보이 병용요법, ASCO에서 긍정적 연구 결과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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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ㆍ여보이 병용요법, ASCO에서 긍정적 연구 결과 발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6.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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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ㆍ여보이 병용요법, ASCO에서 긍정적 연구 결과 발표

▲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4일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가지 임상연구의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4일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가지 임상연구의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최호진)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지난 4일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가지 임상연구의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는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 CheckMate-9LA의 2년 추적 결과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CheckMate-227 파트 1의 4년 추적조사 결과다. 

CheckMate-9LA 2년 추적조사 결과는 지난 4일 ASCO 2021에서 구두 발표됐으며, CheckMate-227 파트 1의 4년 추적조사 결과는 같은 날 포스터 논의 세션에서 발표됐다.

이 가운데 CheckMate-9LA는 PD-L1 발현율 및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백금 기반 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을 화학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한 오픈라벨, 무작위 임상 3상 연구다.

연구 2년 경과 시점에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의 38%가 생존한 반면, 화학 단독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는 26%가 생존했다. 

연장 추적 관찰을 통해 확인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이 15.8개월을 기록한 반면, 화학 단독요법은 11.0개월로 나타났다(HR: 0.72; 95% CI: 0.61-0.86).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은 PD-L1 발현율 1% 미만 및 1% 이상인 환자, 종양 조직이 편평 혹은 비편평인 환자 및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등 주요 하위집단에서 전체적으로 유지됐다.

 2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객관적 반응률(ORR)은 물론, 탐색적 평가변수인 반응지속기간(DoR)에서도 꾸준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과 관련해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은 화학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혹은 사망 가능성을 33% 낮췄다(HR: 0.67; 95% CI: 0.56-0.79). 

객관적 반응률면에선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에 반응한 환자가 38%로 화학 단독요법(25.4%)보다 높았다. 반응기간 역시 13.0개월로 병용 치료군이 화학 단독요법(5.6개월)보다 길었다.

새로운 안전성 관련 징후나 치료 관련 사망 사례는 없었다. 3, 4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보고 비율은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환자군이 48%, 화학 단독요법 치료 환자군이 38%였다.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알려진 해당 면역항암제 및 화학요법의 내용과 같았다.

CheckMate-9LA 연구 책임자이자 독일 폐질환연구센터의 마틴 렉(Martin Reck) 박사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의 상당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환자는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며 “CheckMate-9LA 임상은 여러 임상 3상 연구에서 입증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장기적인 이점과 조기 관리를 도울 수 있는 단기간의 화학요법을 결합해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2년의 추적관찰을 통해 화학 단독요법 대비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 환자에서 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유지되고, 이러한 접근 방식이 희망적이라는 것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CheckMate-227은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platinum-doublet chemotherapy)을 비교한 다중 파트, 오픈 라벨 임상 3상 연구다.

이 연구 파트1의 최소 4년 이상(49.4개월) 추적관찰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발현율과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에 관계없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 대비 지속적인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군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4년 생존율은 29%, 화학 단독요법은 18%를 기록했다(HR: 0.76; 95% CI: 0.65-0.90). 

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분석에선,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24%가 4년 후에도 생존해 화학 단독요법(1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HR: 0.64; 95% CI: 0.51-0.81).

PD-L1 발현 환자(발현율 50% 이상 포함)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기술적 분석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4년 경과 시점에도 옵디보 단독요법 대비 효능 개선 효과를 보이며, 여보이의 중요성이 나타났다.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생존율은 29%였으며, 옵디보 단독요법은 21%를 기록했다. 

PD-L1이 50% 이상인 고발현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생존율은 37%, 옵디보 단독요법은 26%였다.

PD-L1 발현율 1% 미만인 환자의 탐색적, 기술적 분석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에 비해 전체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 4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24%와 13%였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치료 환자는 반응의 장기 지속 측면에서도 화학요법 치료 환자 대비 우수했다. 

최대 2년 경과 시점에 치료가 종료되는 임상 시험 계획에 따라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음에도 반응은 지속됐다.

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 중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했던 환자의 34%가 4년이 지난 시점에도 반응을 유지했으나 화학요법은 7%에 그쳤다. 

PD-L1 발현율 1% 미만의 환자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했던 환자의 31%가 반응을 유지했으며, 화학요법은 0%였다.

스페인 마드리드 종합대학 10월 12일 병원의 종양학과장 루이스 파즈-아레스(Luis G. Paz-Ares) 박사는 “암 질환 사망의 주요 원인인 폐암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CheckMate-227의 4년 추적관찰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전체생존기간의 장기지속성을 보여주고 반응기간 면에서도 인상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데이터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서 우리의 진보를 보여주며, 1차 치료 옵션 중에서도 면역항암제간 병용요법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해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옵디보-여보이 기반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 분야 연구인 CheckMate-9LA와 CheckMate-227, 전이성 흑색종 분야의 CheckMate-067, 진행성 신세포암 분야의 CheckMate-214, 악성 흉막 중피종 분야 CheckMate-743, 그리고 식도편평세포암 대상 연구인 CheckMate-648 등 현재까지 6개의 3상 연구에서 전체생존기간의 상당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한국로슈진단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 신의료기술 등재

▲ 한국로슈진단은 8일,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Elecsys Anti-SARS-CoV-2)’가 6월 7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 한국로슈진단은 8일,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Elecsys Anti-SARS-CoV-2)’가 6월 7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8일,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Elecsys Anti-SARS-CoV-2)’가 6월 7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항체검사 중 첫 사례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고시에 따르면,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나 PCR 검사에서 음성 혹은 미결정으로 판정된 환자, 또는 코로나19 이전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한 사람에게서 ▲코로나19 감염 진단 보조, ▲코로나19 이전 감염 여부 확인 보조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검사는 환자의 혈청 또는 혈장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체검사는 인간의 면역체계가 생성한 항체를 검출하는 검사로, 과거 감염력 확인, 유전자 검사의 보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항체검사는 다른 바이러스와 교차 반응하여 위양성(가짜양성) 결과를 보일 수 있고, 코로나19 유병률이 낮은 한국에서는 위양성 위험이 높아 특이도가 높은 항체검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면역 측정법 기반의 항체검사는 신속 항체검사 대비 민감도, 특이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정밀면역 항체시약으로 지난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1 임상연구를 통해 99.0%의 특이도와 PCR 확진 2주 후 100%의 민감도를 확인했다.

전국 약 500여곳의 병ㆍ의원, 검사실에 설치된 자동화 면역장비 cobas e411 , e601 , e602 , e801 를 통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이르면 18분 내에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2020년 5월에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유럽 의료기기 인증(CE)를 획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도 등재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국내외 가이드라인 및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환자의 혈액 검체를 채취해 체외에서 이루어지므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Johnny Tse)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의 코로나19 진단솔루션 중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인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유효성, 안전성에 대해 공인받고, 항체검사 중 처음으로 신의료기술에 등재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조만간 건강검진 항목에 항체검사가 포함돼 더 많은 국민이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로슈진단은 제품의 원활한 도입과 공급을 통해 국민 방역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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