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MITRA PLUS라는 전향적, 다기관 연구로 트리테이스 투여군과 다른 ACE 억제제 투여군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는 독일에서 현재 치료받고 있는 심장발작 환자들에 대한 전향적·다기관·관찰연구에 따른 것이다.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심장센터의 이사 및 이번 연구의 창안자 센게스 교수는 "중증 심장발작을 일으킨 환자에게서 생존률과 임상 결과를 향상시키는 것은 명백하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임상 목표이다"라고 하면서 "여러 임상 시험에서 ACE억제제가 위약에 비해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트리테이스는 다른 ACE억제제 보다 유의성 있는 치표적 유익성을 보여주었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1992∼1998년 사이의 ST elevation AMI를 가진 환자 1만 4,60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685명(4.7%)이 트리테이스를, 5,696명(39%)이 다른 ACE억제제를 투여 받고, 8,227명(56.3%)은 ACE 억제제를 투여 받지 않았다.
트리테이스를 투여 받은 환자의 원내 사망률은 5.8%, 다른 ACE 억제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원내 사망률은 8.9%였다. 반면, ACE 억제제를 투여 받지 않은 환자의 원내 사망률은 12.3%로 트리테이스를 투여 받은 환자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트리테이스의 다른 ACE 억제제에 대한 사망률과 주요 관상동맥질환·뇌혈관질환 발생율의 감소 효과는 분석된 HEMS 하위그룹에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은 매년 1,200 건 정도로 추정되는데 최근 혈압강하제와 지질 강하제 같은 혁신적 신약에 의해 사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한편, 트리테이스는 라미프릴을 주성분으로 하고, 고혈압과 심근경색 후 심부전, 당뇨병성 및 비당뇨병성 신증의 치료에 쓰이는 ACE 억제제이다. 또한 고위험 환자에게서 뇌졸중, 심근경색,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증명한 HOPE스터디를 통해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ACE 억제제가 되었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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