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중심의학연구회(The Study Group for the Evidence Based Medicine) 발족식이 17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래교육실에서 있었다.

가능한 한 체계적이고 오류 없는 연구결과를 임상에 활용하고 지식의 암기보다는 의료인 스스로가 상황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나간다는 것이 이 연구회의 설립 목적이다.

연구회의 회장을 맡게 된 신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의 의학교육이 바뀌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의사들 스스로도 내가 올바른 멘토인지를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례적으로 행해지던 의료행위에 대한 학문적, 임상적 근거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선의 진료를 행하고자 우리 자신을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원장은 "향후에는 하나의 독립된 과로 까지 발전할 수 있을 만큼 잠재력을 가진 분야로 우리병원에서는 전 스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이번 연구회 설립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순천향포럼에서 ‘보건 의료 분야의 근거 위주 의사 결정’ 을 주제로 한 이상무 박사의 초청강연 이후 관련 연구회의 설립 필요성이 자연스레 대두됐다. 이후 12월에 연구회 회원 모집을 통해 총 17명의 교수가 참여하게 되어 연구회가 결성됐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ong@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