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배당금 유한 81억…시가배당률 한독-근화-삼천당順

22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등록 41개 제약사 가운데 22일 현재 25개 제약사가 현금배당을 공시했으며, 이들의 총 배당금 규모(우선주 제외)는 5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 회기 이들 24개 제약사(녹십자 43억원 제외)의 총 배당금 규모 430억원을 57억원 가량 웃도는 수치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이 81억6,394만원으로 총 배당금 규모가 가장 컸으며, 한독약품 49억8,800만원, 경동제약 47억5,142만원, 한미약품 45억3,123만원, 녹십자 43억2,903만원, 중외제약 28억8,793만원, 환인제약 22억9,006억원, 삼천당제약 20억원 등의 순으로 배당금 규모가 많았다.
이밖에 삼진제약, 삼일제약, 근화제약, 화일약품, 광동제약 등 12곳도 총 배당금 규모가 10억원을 넘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독약품 등 대부분의 제약사들의 총 배당금 규모가 지난 회기 대비 늘거나 같았으며, 배당금 규모가 줄어든 곳은 중외제약, 광동제약, 보령제약, 대한약품 등 4곳에 불과했다.
또한 시가 대비 배당률은 한독약품이 3.04%로 가장 높았고, 근화제약 2.9%, 삼천당제약 2.8%, 고려제약 2.76%, 삼아제약 2.5%, 경동제약 2.45%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적인 제약주 강세를 반영하듯, 이들 제약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지난 회기 3.40%에서 1.72%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편, 정기주주총회 개최일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등 대상 25개 제약사 가운데 19개 제약사에서 다음달 17일을 주총일로 결정해 가장 많았다.
이밖에는 ▲2/24 일성신약 ▲2/28일 태평양제약 ▲3/9 삼천당제약 ▲3/10 광동제약, 삼일제약 ▲3/14 안국약품 등이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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