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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이미페넴’, 글로벌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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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이미페넴’, 글로벌 공략 ‘본격화’
  • 의약뉴스
  • 승인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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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3월발매, 완제의약품 첫 물꼬…올 250억 매출 ‘청신호’

중외제약의 차세대 항생제 ‘이미페넴’이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3월부터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중국 시장에 이미페넴‘ 완제의약품이 첫 발매된다고 22일 밝혔다. 중외제약은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IDL(수입의약품 품목허가)을 획득한 바 있다.

중외제약의 이미페넴이 완제의약품으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중국 내에서 푸넝(潽能)이란 브랜드(영문 프리페넴)로 미국 M사 제품인 ‘프리막심’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중외제약은 지난 연말 세계적인 제약사 산도스(노바티스 계열)와, 유럽 및 미국의 독점마케팅판매권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의 항생제 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 31억불로 매년 15% 고성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미페넴 제제의 시장점유율은 6,000만불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푸넝(潽能)을 포함, 세프메타졸 등 항생제 수출에 본격 나서 향후 2년 안에 관련시장에서 100억원 규모의 품목군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해 이미페넴 시장 규모 세계 2, 3위인 일본과 브라질 수출을 시작한 이래, 이번 중국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과 내수를 포함해 전년대비 80% 신장한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전체 6억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이 이루어지면, 연간 7,000만불 규모의 대형제품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외제약은 1990년대 초반부터 100억원 넘는 자금과 연구인력을 투자, 카바페넴계 항생제 신물질 연구 및 핵심중간체 개발연구에 착수, 지난 2004년 6월 경기도 시화에 국제적 기준의 이미페넴 합성공장을 완공, 가동 중에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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