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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약가재평가 영향 미미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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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약가재평가 영향 미미 할 것”
  • 의약뉴스
  • 승인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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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외자사比 인하율 낮아
다음달 1일 시행되는 4차 약가 재평가가 제약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앞서 4차 약가 재평가는 총 1,477품목이 평균 10.8% 인하되는 선에서 확정됐다. 이는 약가 재평가가 처음 실시됐던 2003년도보다 인하품목 비율이나 평균 인하율은 다소 높아진 것. 이에 따라 약가 재평가로 인한 재정 절감 효과도 591억원 수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이와 관련, “약가 재평가로 인한 제약업체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는 4차 약가 재평가의 재정 절감 효과가 2005년 원외처방 시장 규모 5조2,000억원의 1%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또 “과거와는 달리 건강보험 재정 흑자 전환, 원외처방 시장 확대 등 약업 환경이 많이 개선돼 제약업체의 수익성도 향상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약가 재평가로 인한 재정 절감 효과는 해열 진통 소염제(201억원)와 혈압강하제(193억원)가 200억원 수준으로 가장 높았으며, 안과용제는 평균 인하율의 2배에 달하는 22.4%의 인하율로 인하폭이 가장 컸다.

제약사별로는 국내사 품목의 28.3%, 외자사 품목의 19.1%가 인하됐으며, 평균 인하율에서는 국내사가 10.7%로, 외자사의 13.0%보다 다소 낮았다. 이와 함께 한화증권은 이번 약가 재평가로 인해 개별 제약업체가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약가 재평가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던 제약주의 경우 4차 약가 재평가가 실제 제약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라며 “최근 조정에 따른 가격 메리트도 발생한 만큼, 현시점에서는 실적 호전 종목 중심으로의 긍정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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