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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뉴라펙 전용 자가투여 보조기구 ‘허그펙’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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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뉴라펙 전용 자가투여 보조기구 ‘허그펙’ 개발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4.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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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 전용 자가투여 보조기구 ‘허그펙’ 개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뉴라펙(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의 전용 주사 보조기구‘허그펙(HugPEG)’을 자가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항암요법 시 투약하여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는 부작용을 예방한다.

허가 용법 상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제 투여 24시간 이후 투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입원을 연장하거나 병ㆍ의원을 방문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투여 방법을 교육받은 환자라도 주사바늘 찔림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GC녹십자는 암환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뉴라펙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

‘허그펙’은 환자가 주사바늘을 보지 않고도 피하에 최적화된 깊이로 투약할 수 있어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동작이 서툰 환자의 손에서 기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손잡이는 배흘림 디자인이 적용돼 그립감을 높였다. 허그펙은 뉴라펙을 처방받는 환자 중 자가투여가 필요한 경우 병원을 통해 사용설명서와 함께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투약 편의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다른 의약품 간접주입기구와 달리 세이프티가드와 결합된 프리필드시린지 그대로 탈부착 및 투약이 가능하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제품에 대한 특허 및 디자인권을 출원한 상태다.

허그펙 개발을 주도한 김수인 GC녹십자 제품전략팀장은 “허그펙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실천적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조기 암 진단 증가 및 급여기준 확대로 작년 기준 46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된다. 뉴라펙은 2015년 출시 이후 의료 현장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처방이 확대돼 작년 4분기 처방량 기준 45%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휴온스, 건기식 자사몰 ‘휴온스몰’ 오픈

휴온스가 건강기능식품 D2C(Direct to Consumer, 판매자-소비자 직접판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자사 공식 건강기능식품 온라인몰 ‘휴온스몰(https://www.huonsmall.com/)’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휴온스는 코로나로 소비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백화점, 오픈마켓 등 대형 채널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사몰을 통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자사몰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친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휴온스몰에서는 여성 갱년기 대표 건강기능식품으로 떠오른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다양한 라인업을 비롯해 휴온스의 대표 건강기능식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유통단계가 줄어든 만큼 55년 역사의 휴온스 제약 R&D 기술력으로 개발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내 신제품 루테인 지아잔틴, 탱탱 엘라스틴 콜라겐,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자사몰 전용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전 연령층에서 보편적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사몰을 오픈했다”며 “자사몰은 확대되는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을 흡수하고 고객과의 1대1 연결을 강화함으로써 휴온스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휴온스몰 오픈을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신규 가입 회원 전원에게 적립금 5000원과 전제품 10% 할인쿠폰을 100% 제공한다. 휴온스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5%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휴온스몰에 오픈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3개월분(5명), 메노락토 프로 1박스(10명), 탱탱 엘라스틴 콜라겐(10명), 루테인 지아잔틴 1박스(10명),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30명) 등을 증정한다.

 

◇광동제약, ‘생물자원 활용 특허기술’ 이전 협약 체결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제주테크노파크 및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2개 기관과 기술이전체결식을 갖고 관련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2018년 광동제약이 두 기관과 특허출원 및 정부과제 추진을 목표로 ‘생물자원 활용 산업화 소재 발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3자간 교류협약서’ MOU를 체결한 후 가시화된 성과물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자생식물을 이용한 면역개선 소재’ 및 ‘담수생물 소재를 활용한 인지 및 기억력 개선 조성물’ 특허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양 기관으로부터 이전받게 된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이전 기술은 제주에 자생하는 특정 식물성 소재를 기반으로 연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식물성 소재는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대식세포(조직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 활성 증가’, ‘면역사이토카인 IL-1β, TNF-α 생성’ 등 면역관련 인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여 면역증강용 신소재로서 높은 활용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담수생물 소재를 활용한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에 관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광동제약에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이 담수생물 소재는 ‘인간신경세포의 활성산소 억제를 통한 뇌세포 손상 예방’, ‘인간신경세포 사멸억제 및 재생 효과’ 등 뇌와 관련된 ‘인지능 및 기억력’ 세포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이 기술은 정부 R&D 공모사업(유용농생명자원산업화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5억 원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수주받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2개 기관 및 광동제약이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바탕으로 상용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두 소재를 활용해 면역력과 인지ㆍ기억력 개선을 위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 고지혈증 치료 신약 후보 물질 ‘DW-4301’ 임상 2상 승인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003220 은 고지혈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DW-43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상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DW-43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다.

대원제약은 2018년과 2019년에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경구 투약 시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DW-4301의 임상 1상을 완료한 바 있다.

DW-4301은 LDL-콜레스테롤(LDL-C)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HDL-C)를 증가시키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 신약 물질이다. 기존 스타틴 계열의 치료제들과 비교해 효능은 높이면서도 간독성이나 근육병증 등의 부작용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타틴 계열 단일제의 작년 국내 시장 규모는 1조 97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고지혈증 치료제의 경우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에 따라 병용처방되는 고혈압 시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의 뒤를 이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스타틴 계열 국산신약 개발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 2상 승인으로 대원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2종이 모두 임상 2상에 돌입하게 됐다.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4902 또한 작년 10월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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