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中시장 발매…국내 임상3상등 가속화
일양약품(사장 유태숙)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Ilaprazole)’에 대한 임상3상이 중국에서 최초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일라프라졸’은 오는 3월 NDA(신약허가) 신청에 이어, 올 하반기 중국시장에서 처음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 해남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임상3상 발표에서 북경대 의과대학 림삼인 교수는(중국의학회 소화기 내과 주임교수) “중국 15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결과, ‘일라프라졸’ 10mg이 기존 오메프라졸 20mg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으며, 부작용측면에서도 매우 안정한 약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의 약물로 치료가 어려웠던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도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일양약품측은 “이같은 임상결과는 일라프라졸 10mg 이상에서 넥시움 40mg보다 약효의 지속시간과 위내의 일정한 PH유지 시간이 우수하다는 결과를 나타낸 바 있는 북미 임상에 부합하는 등 약효와 부작용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약효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 라이센스 계약사인 립죤(Livzon)사는 올 하반기 일라프라졸의 전세계 최초 출시에 맞춰 최신 합성공장 준공에 이어, 기존 영업조직을 대폭 보강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임상3상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임상3상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싱가폴 등 다국적 3상 임상 등에 이어, 미국 TAP사가 진행할 3상 등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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