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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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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4.0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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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표적 항암제 개발...고형종양 치료 가능성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노바티스는 소피 바이오사이언스(SOFIE Biosciences)의 계열사 아이테라노스틱스(iTheranostics)와의 계약을 통해 FAPI-46과 FAPI-74를 포함한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AP) 표적 약물 라이브러리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인 전 세계 권리를 획득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노바티스는 아이테라노스틱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FAP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 노바티스는 아이테라노스틱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FAP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아이테라노스틱스의 FAP 자산은 본래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개발됐다. 이 계약에는 노바티스가 이러한 자산과 관련된 조영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공동 독점권이 포함된다.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은 대부분의 정상적인 성인 조직에서 낮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이지만 일반적인 암, 특히 종양 기질을 형성하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에서는 과발현된다.

암 관련 섬유아세포에서 높은 FAP 발현은 대개 고형종양에서 종양 형성 및 진행을 촉진시키며 예후 악화와 연관이 있다.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는 표적 화합물 리간드와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한 정밀의약품으로 종양 성장 및 복제를 억제하는 DNA 손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표적 의약품은 특정 종양이나 종양 관련 조직에 의해 과발현되는 지표나 단백질에 결합한다. 특정 종양 세포 또는 연관 종양 조직에 높은 친화성을 갖고 주변의 건강한 조직에는 영향을 덜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총괄 수잔네 샤퍼트 박사는 “당사는 항암제사업부의 고유 플랫폼 4가지 중 하나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노력하는 것이 암 치료를 재구상하는데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AP는 흥미로운 표적으로 이러한 약물은 여러 종양 유형에 대해 활발하게 조사를 진행 중인 자사의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매우 적합하다”며 “우리는 이 기술이 많은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노바티스는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 177Lu-PSMA-617을 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의 치료 용도로 평가하는 VISION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임상시험의 데이터는 차후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며, 노바티스는 이를 토대로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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