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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바이오로직과 당뇨병 항체치료제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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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바이오로직과 당뇨병 항체치료제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3.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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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특이성 항체 발굴 계획...최대 1억2100만 달러 규모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가 이스라엘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바이오로직 디자인(Biolojic Design)과 당뇨병 치료를 위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 릴리는 바이오로직 디자인과 협력해 당뇨병에 대한 항체 기반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 릴리는 바이오로직 디자인과 협력해 당뇨병에 대한 항체 기반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릴리와 바이오로직 디자인은 바이오로직의 AI(인공지능) 기반 멀티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새로운 항체 기반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연구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멀티바디는 다중 특이성 항체로 두 개 이상의 표적에 각각 결합하도록 컴퓨터를 이용해 조작된 인간 항체다. 두 표적의 친화성과 각각의 경쟁성을 미세 조정할 경우 조직 국소화 및 대사 매개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차등적 활동을 가진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다. 양사가 제휴를 통해 연구할 표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조건에 따라 릴리는 제휴와 관련된 연구비를 지불할 것이며 바이오로직은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과 향후 바이오로직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약속어음을 포함해 총 1억2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바이오로직은 제휴를 통해 나온 치료제가 릴리에 의해 성공적으로 상업화될 경우 제품 매출액에 따른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중반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릴리 당뇨병ㆍ대사연구 총괄 루스 히메노 박사는 “릴리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으며 바이오로직의 다중 특이적 항체 플랫폼은 유망한 접근 방식이다. 바이오로직의 과학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잠재적인 항체 기반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로직의 야나이 오프란 최고경영자는 “당사의 AI 기반 플랫폼은 기존 항체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생물학적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사전 정의된 에피토프를 정확하게 표적으로 하는 단일 및 다중 특이성 항체를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의 내부 파이프라인은 종양 및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해 설계한 항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릴리와 협력하면서 자사 플랫폼을 당뇨병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제를 설계하는데도 적용하게 돼 기쁘다. 릴리와의 연구는 자사 플랫폼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치료 접근방식을 어떻게 재구상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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