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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길리어드 HIV 복합제 빅타비 장기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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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HIV 복합제 빅타비 장기 효능 확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3.09 10: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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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4년 후 바이러스 억제 유지...블록버스터 입지 굳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치료 복합제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임상시험에서 장기 지속적인 효능을 나타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빅타비는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환자에서 장기 지속적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빅타비는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환자에서 장기 지속적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의 HIV-1 치료제로 빅타비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2건(Study 1489, Study 1490)의 개방표지 연장 연구에서 나온 새로운 장기 데이터를 발표했다.

빅타비는 지속적인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으며 치료 내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데이터는 제28차 레트로바이러스ㆍ기회감염학회 온라인 학술회의(CROI 2021)에서 발표됐다.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 빅타비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 가운데 98%가량은 4년의 추적 기간 동안 검출 불가능한 바이러스 수치(HIV-1 RNA 수치 50copies/mL 미만)에 도달하고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8주 개방표지 연장 기간 동안 돌루테그라비르(티비케이) 함유 삼중 요법으로부터 빅타비로 전환한 피험자에서 높은 효능과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가 관찰됐다.

길리어드는 임상 3상 시험의 144주 분석 결과를 포함해 빅타비에 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빅타비로 초기 치료를 받은 HIV 환자는 144주 동안 검출 불가능한 바이러스 수치에 도달하고 유지됐으며 치료에 대한 새로운 내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파된 약제 내성(TDR) 환자에 대한 하위그룹 분석 결과 빅타비는 TDR이 있거나 없는 참가자에서 144주 동안 비교적 높은 수준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를 나타냈다.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킴벌리 워코스키 교수는 “임상의로서 목표는 진단 이후 즉시 바이러스 억제를 달성하고 장기간 유지시키는 치료제를 통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CROI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빅타비가 다양한 HIV 환자에서 4년 동안 장기적인 바이러스 억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특정 약제 내성 HIV 환자를 위한 추가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바이러스치료분야 총괄 다이애나 브레이너드는 “길리어드는 빅타비 같은 혁신적인 HIV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장기간 검출되지 않는 바이러스 수치에 도달하고 유지하는 것을 포함해 오늘날 HIV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빅타비가 HIV 치료에 처음 접하는 환자와 기존 치료를 대체하는 환자 모두에게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강력한 효능, 내성에 대한 높은 장벽을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빅타비는 2018년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치료 실패 경험 없이 안정된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으로 바이러스가 억제된 체중 25kg 이상 아동 및 성인의 HIV-1 감염 치료를 위한 완전한 요법으로 승인됐다. 빅타비는 출시 이후 빠르게 블록버스터에 등극했으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72억5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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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후 2021-05-22 18:40:05
살이 너무 많이 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