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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오비드로부터 희귀 뇌전증 치료제 독점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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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오비드로부터 희귀 뇌전증 치료제 독점권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3.04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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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라이선싱 계약 체결...임상 3상 돌입 예정

일본 다케다제약이 미국 제약기업 오비드 테라퓨틱스(Ovid Therapeutics)로부터 희귀 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독점적 권리를 되찾았다.

▲ 다케다는 오비드로부터 희귀 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 소티클레스타트에 대한 전 세계 권리를 획득하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 다케다는 오비드로부터 희귀 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 소티클레스타트에 대한 전 세계 권리를 획득하는 새로운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다케다와 오비드는 3일(미국시간) 다케다가 오비드로부터 드라베증후군,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을 포함해 발달성 및 뇌전증성 뇌병증 치료제로 소티클레스타트(soticlestat)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글로벌 권리를 획득한다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의 쇼난 일본 연구센터에서 발굴한 소티클레스타트는 효소 콜레스테롤 24-수산화효소(CH24H)의 강력한 고도 선택적, 계열 최초 억제제다.

다케다와 오비드는 2017년부터 CH24H 억제제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제휴를 맺고 협력해왔다.

새로운 독점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오비드로부터 소티클레스타트에 대한 모든 전 세계 권리를 확보했다.

다케다는 추가적인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기로 했으며 오비드는 기존 제휴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지불이나 개발 및 상업화 비용을 포함해 다케다에 어떠한 재정적 의무도 지지 않게 된다.

다케다는 오비드에게 1억 96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차후 개발, 규제, 매출 마일스톤으로 6억6000만 달러를 추가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오비드는 소티클레스타트의 매출에 따라 두 자릿수 초반대에서 최대 20%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계약 절차는 이달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다케다 연구개발부 총괄 앤디 플럼프 박사는 “오비드의 사려 깊고 생산적인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긍정적인 임상 2상 ELEKTRA 연구 데이터를 생성했으며 그 결과 소티클레스타트의 중추적인 임상시험 2건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다케다의 파트너십 모델이 지닌 강점과 신경질환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케다는 기존 제휴 계약에 따라 오비드 지분을 받았으며 임상 3상 시험 개시를 포함해 규제 마일스톤으로 8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오비드는 여러 희귀 뇌전증에 대한 개념증명을 성공적인 수행하면서 소티클레스타트의 글로벌 개발을 주도했다.

오비드 테라퓨틱스의 제레미 레빈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계약은 환자와 오비드, 다케다에게 긍정적인 결과"라며 "우리는 공동으로 토대를 마련하고 프로그램을 최적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비드는 소티클레스타트의 중추적인 임상시험이 완료되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경우 향후 몇 년 동안 필요한 상당한 자분 투입 없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면서 "중요한 점은 이 계약이 제공하는 자원을 통해 오비드가 전략적으로, 재정적으로 좋은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케다 신경과학치료부문 총괄 사라 세이크는 “소티클레스타트는 주로 미충족 수요가 큰 희귀 신경질환 및 신경근육질환에 중점을 둔 자사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후기단계 후보물질로 떠올랐다"며 "우리는 드라베증후군과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을 앓는 아동 및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하고 실행하기 위해 부지런하고 신속하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언젠가 전 세계 드라베증후군 및 레녹스-가스토증후군 환자에게 보다 나은 발작 조절, 내약성, 기능을 전달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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