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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8:17 (목)
AZ 타그리소, EGFR TKI 최초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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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타그리소, EGFR TKI 최초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승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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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EGFR TKI 최초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승인 

▲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23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 치료로 타그리소의 사용을 허가했다.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타그리소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요법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EGFR TKI 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타그리소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 결과는  지난 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와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발표되었으며, 타그리소의 식약처 승인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ADAURA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ADAURA 는 완전한 종양 절제술을 받은1B, 2, 3A병기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그리소로 보조 치료를 시행한 3상 임상으로, 1차 평가변수인 2기~3A기 환자들의 무질병생존율(DFS, Disease Free Survival)를 24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타그리소를 사용한 치료군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은 위약 대비 83% 감소했다(HR 0.17; 99.06%CI 0.11, 0.26; p<0.001). 

2차 평가변수인 전체 환자군(1B기~3A기)의 DFS 분석 결과에서도 타그리소는 위약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80% 감소시켰다(HR0.20; 99.12%% CI 0.14, 0.30; p<0.001). 

한편, 24 개월 시점에, 타그리소군과 위약군은 각각 98 %, 85 %가 CNS disease free survive 하였으며, 타그리소는 위약군 대비 중추신경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8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HR 0.18; 95% CI 0.10, 0.33;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는 “폐암은 수술 이후에도 재발과 전이가 잦으며, 연구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2기 이상에서는 반수 이상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여, 결국 이 환자들의 경우에는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EGFR 돌연변이 폐암의 경우 재발 시에 뇌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이 경우 보통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ADAURA 3상 임상은 초기 폐암에서 타그리소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미충족 수요가 높은 뇌전이 폐암에서의 타그리소 잠재력을 제시한 결과”라며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옵션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명진 전무는 “초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수술 및 보조항암화학요법 후에도 폐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다”면서 “이번 식약처의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허가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조기에 표적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DAURA 3상 임상결과, 2년 시점에서 타그리소 치료군의 89%, 그리고 위약군의 52%가 무질병생존 상태를 유지했으며, 이 DFS 결과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여부, 아시아 및 비아시아인 등 인종 구분을 포함한 모든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타그리소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이전 전이성 폐암에서 진행한 연구들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CTCAE 3등급 이상의 이상 사례는 타그리소군의 20%, 위약군의 13%에서 보고되었고 새로이 부각된 안전성 우려는 없었다.

타그리소는 2020년 7월 FDA로부터 완치 목적의 완전 절제술을 받은 초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보조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후 같은 해 12월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타그리소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및 세계 여러 국가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 및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되어 있다.


◇한국로슈, 폴라이비 론치 심포지엄 성료

▲ 한국로슈는 지난 24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의 최적의 치료 전략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자사의 신약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베도틴)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는 ‘폴라이비 론치 심포지엄(POLIVY LAUNCH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 한국로슈는 지난 24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의 최적의 치료 전략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자사의 신약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베도틴)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는 ‘폴라이비 론치 심포지엄(POLIVY LAUNCH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지난 24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의 최적의 치료 전략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자사의 신약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베도틴)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는 ‘폴라이비 론치 심포지엄(POLIVY LAUNCH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폴라이비 주요 임상연구 GO29365를 주도한 호주 프린스오브웨일스 병원(Prince of Wales Hospital) 마크 허츠버그(Mark Hertzberg) 혈액학 교수가 폴라이비 임상연구를 포함한 호주에서의 임상 경험 등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가이드라인 및 국내 치료 현황을 공유하며 임상현장에서의 치료 쟁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의 발표를 맡은 허츠버그 교수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에서 CD79b를 표적으로 하는 계열 최초의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폴라이비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GO29365 데이터 분석 결과의 임상적 의의를 짚었다.

폴라이비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GO29365 임상연구에서 폴라이비 병용요법(폴라이비+벤다무스틴+리툭시맙)군의 완전 관해 환자 비율은 40%로, BR요법(벤다무스틴+리툭시맙) 투여군의 17.5%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으며(P=0.026),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역시 폴라이비 병용요법 투여군 12.4개월, 대조군 4.7개월로 2배 이상 연장된 효과를 보였다(HR 0.42; 95% CI 0.24-0.75; p=0.002). 
 
폴라이비 병용요법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빈혈, 혈소판감소증, 호중구감소증 및 설사 등이었다.
 
두 번째 세션의 발표를 맡은 고영일 교수는 현재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경우 R-CHOP을 표준 요법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한 번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개정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폴라이비 병용요법이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2차 이상 치료에 권고 됨에 따라 폴라이비가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제한적 급여 상황으로 인해 NCCN 가이드라인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 요법으로 권고되는 항암화학요법이 2차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폴라이비의 GO29365 연구 결과에서 폴라이비 병용요법 2년 무진행 생존율(PFS)이 28.4%, OS는 38.2%로 나타나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며, 폴라이비의 임상적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고영일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려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고, 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재발할 경우 생존기간이 약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폴라이비는 임상시험을 통해 유용성을 확인했으며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치료 옵션으로, 그동안 한계가 있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국로슈 이승훈 메디컬 디렉터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로슈는 혈액암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폴라이비는 CD79b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로,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79b에 결합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과 2020년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국내에서 2020년 10월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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