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미국 바이오기업 몰레큘러 템플릿츠(Molecular Templates, MTEM)와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몰레큘러 템플릿츠는 11일(현지시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특정 암 표적에 대한 다수의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전략적 연구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은 MTEM의 차세대 ETB(engineered toxin body)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TB는 수용체 내재화를 강제하고 치료 페이로드를 전달하며 리보솜의 효소적 불활성화를 통해 표적 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등의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통해 작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표적 치료제를 나타낸다.
계약 조건에 따라 MTEM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에 의해 첫 번째 표적으로 선택된 다수의 표적에 대한 차세대 ETB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선택한 각 표적에 대한 ETB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옵션 실행 이후에는 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MTEM에게 선불로 70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MTEM는 향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로부터 단기 및 개발, 규제, 판매 관련 마일스톤으로 최대 13억 달러와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몰레큘러 템플리츠의 에릭 포마 최고경영자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강력한 항암 프랜차이즈와 혁신 역사를 가진 선도적인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ETB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유망한 항암 표적에 대한 새로운 ETB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제휴는 환자에게 유망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자사가 소유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계속 발전시키는 와중에 ETB 플랫폼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