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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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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2.06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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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개선 못 해...자세한 결과는 차후 공개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 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5일(현지시간) 종양 PD-L1 발현율이 높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HNSC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임핀지와 EXTREME 치료요법(화학요법+세툭시맙)을 비교한 KESTREL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PD-L1 면역관문 억제제 임핀지는 두경부암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키지 못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PD-L1 면역관문 억제제 임핀지는 두경부암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키지 못했다.

또한 전체 환자군(all-comer)에서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병용요법이 전체 생존기간 개선 혜택을 보이지 못하면서 2차 평가변수도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ESTREL 임상 3상 시험은 미국,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의 23개 국가에서 실시된 무작위, 개방표지, 다기관, 글로벌 임상시험이다.

임핀지 단독요법과 임핀지+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과 일치했다. 자세한 데이터는 적절한 시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사업부 데이브 프레드릭슨 부사장은 “전이성 두경부암은 예후가 나쁜 복잡하고 어려운질환"이라며 "이러한 결과에 실망했지만 KESTREL 임상 3상 시험에서 얻은 통찰력은 임상 개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면역요법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기 폐암과 소세포폐암에서 확립된 임핀지의 혜택을 바탕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모든 환자에게 면역요법 치료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핀지는 PD-L1에 결합해 PD-L1과 PD-1 및 CD80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면서 종양의 면역회피기전을 저해하고 면역반응의 억제를 완화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다.

미국, 유럽을 비롯해 다수의 국가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됐다.

미국에서는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방광암 환자의 치료 용도로도 허가됐다.

트레멜리무맙은 CTLA-4(cytotoxic T-lymphocyte-associated protein 4) 활성을 표적으로 삼고 차단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T세포 활성화에 기여하고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촉발시키며 암 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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