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16:58 (월)
中클로버, GSK 대신 다이나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상태바
中클로버, GSK 대신 다이나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2.02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상 1상 후 GSK와 협력 중단...구체적 이유 밝히진 않아

중국 생명공학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Clover Biopharmaceuticals)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대신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다이나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 클로버와 다이나백스는 올해 상반기에 다이나백스의 면역증강제를 병용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2/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 클로버와 다이나백스는 올해 상반기에 다이나백스의 면역증강제를 병용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2/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와 다이나백스 테크놀로지스 코퍼레이션(Dynavax Technologies Corporation)은 1일(미국시간) CpG 1018+알루미늄(alum)으로 면역 증강된 S-Trimer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2/3상 효능 시험을 올해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클로버의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S-Trimer 백신 후보물질은 임상 1상 시험에서 다이나백스 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면역증강제와 병용했을 때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입증했으며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 1상 시험 데이터는 국제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클로버와 다이나백스는 계획 중인 글로벌 임상 2/3상 시험에서 백신 효능에 대한 중간 분석 데이터가 올해 중반기 안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은 클로버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임상 2/3상 시험을 포함해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클로버와 GSK는 GSK의 전염병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S-Trimer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평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중단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조상 고려사항에 따라 최종 선택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버와 GSK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연구를 위해 협력해왔다.

클로버와 GSK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시키는데 있어 공헌을 극대화한다는 공동 임무를 위해 계속 단합하기로 했다. 양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각자의 전략 및 협력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의 조슈아 리앙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지금까지 면역증강제와 병용한 S-Trimer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이나백스의 첨단 면역증강제 CpG 1018+알루미늄을 활용해 글로벌 임상 2/3상 효능 연구를 진행하게 돼 열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백신 후보물질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광범위한 사람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잠재적으로 차별화되고 유익한 반응원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전 세계 협력자 및 규제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최대한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클로버는 올해 수억 회 투여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최대 10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