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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단회 투여 코로나 백신, 미국에서 3월 출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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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단회 투여 코로나 백신, 미국에서 3월 출시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1.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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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진행 중...임상 1/2상서 항체 형성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이 오는 3월에 미국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최고과학책임자 폴 스토펠스 박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단회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3월에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며, 이달 말 또는 2월 초까지 백신 효과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존슨앤드존슨은 단회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데이터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존슨앤드존슨은 단회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데이터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토펠스 박사에 의하면 존슨앤드존슨은 백신 생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올해 말까지 백신 10억 회 투여분(도스)을 제공하겠다는 명시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단회 투여 기준으로 10억 명에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존슨앤드존슨이 제조 지연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기에 공급할 수 있는 투여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토펠스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다고 가정했을 때 3월 중에 얼마나 많은 투여분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위탁 생산업체와 협력하면서 미국, 유럽, 남아프리카,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백신 생산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은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JNJ-78436735의 임상 1/2a상 시험에서 나온 중간 데이터를 게재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8세~55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백신 단회 투여 이후 29일차에 코로나19에 대한 중화항체가 형성된 참가자 비율은 90%로 나타났다. 57일차에는 100%로 늘어났으며 이러한 중화항체는 71일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외에 65세 이상 참가자의 면역 반응에 대한 데이터는 이달 안에 나올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백신을 56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는 방법도 평가되고 있으며, 참가자는 1년 동안 장기 추적 관찰될 예정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은 단회 투여 코로나19 백신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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