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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병리과장 박용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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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병리과장 박용구 교수
  • 의약뉴스
  • 승인 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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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종양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가 과거에는 통계 위주였고 그나마 손에 꼽을 정도 였습니다. 기초를 닦아야 다른 후배 연구자들이 연구를 계속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경희의료원 병리과장 박용구 교수는 골종양에 대한 연구의 선두주자 답게 골종양에 대한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에게 연구를 시작 했을 때의 어려움을 물었다.

“골종양에 대한 유전자 연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연구의 시작부분에서 케이스가 적어 협동 연구를 하지 않으면 할 수 없었습니다.”

박 교수는 타 병원에 비해 활발한 편인 경희의료원의 케이스만 가지고 연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케이스가 적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국제골격학회에서 외국 병리학술자들과 만나 이태리나 일본, 브라질 등 외국 병리의사들과 joint study를 했습니다.”

박 교수는 지난 ‘96년 국제골격학회 정회원이 됐다. 그리고 WHO 학술지 집필자로 선정되고, 세계의학잡지 집행위원이 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해외 활동이 활발해지자 인맥도 늘어나고 연구에 도움이 되는 많은 케이스를 구할 수 있었다.

그는 “Multi center study를 할 수 있어 논문의 힘이 커졌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골종양의 유전자 연구를 추진했다. 악성 골종양의 치료 및 예후에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사전에 알 수 있으면 환자의 상태를 판정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기초연구가 주를 이뤘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환자 예후가 어떤지에 대한 연구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3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림원은 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SIC논문 등 환산점수가 300점 이상이어야 하고, 해외학술잡지 편집위원을 지내야 된다.

또 의협에 20년 이상 종사해야 되고, 책도 집필해야 한다.

의료 정책의 큰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학회인 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현재 의료시장의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고칠 것이라고 말하는 박 교수의 앞으로 연구 실적을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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