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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한-미 FTA 소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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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한-미 FTA 소위원회 ‘발족’
  • 의약뉴스
  • 승인 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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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추진시, 최적 대응전략 마련”

한국제약협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국제협력위원회 산하에 FTA 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 FTA 소위원회는 지난 1일 협회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미 FTA 본격 추진시 예상되는 의약품분야의 변화와 쟁점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FTA 소위원회는 또 한-미 FTA 추진에 따른 긍정요인과 부정요인을 파악해 제약업계의 입장을 도출해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보건산업진흥원 통상담당자들과의 간담회와,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상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최적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약품분야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 축소문제와 함께, 한-미 FTA의 4대 통상현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의약품의 대미 수출실적은 지난 2004년 기준으로 6,882만 달러인 반면, 수입실적은 2억9,144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억2,262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FTA 연구팀의 ‘한-미 FTA와 제조업’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분야의 경우 미국과 FTA가 체결되더라도 의약품 수출을 증가시킬 여지는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의 경우 6.5~8%이라는 관세율은 의약품의 가격을 크게 인하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입상의 입장에서는 마진을 고려해 수입여부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또 신약의 경우에도 국내에 진입하더라도 허가기간이 2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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