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식…“심기일전, 일류기관 도약” 다짐

신임 문창진 식약청장이 현재의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비온 뒤 땅이 굳듯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문창진 신임 식약청장은 1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하고, 심기일전을 통해 식약청을 일류기관으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문창진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2년간 벌어졌던 만두소 사건, PPA 사건, 김치파동 등 연이은 사건을 언급한 뒤,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와 지지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청장은 “과거의 뼈아픈 실패사례를 교훈으로 신뢰받는 식품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직원들의 심기일전을 독려했다.
이어 “식품안전관리는 선진화는 해묵은 과제다. 부처간 갈등 등으로 일손이 안 잡힌다고 손을 놓고 있는 순간 사고는 찾아온다”면서 “한번의 사고는 식약청이라는 함선을 침몰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식약청장직을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명예를 걸고 뛰겠다”며 “우선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청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국민들을 위해 먼저 고민하고, 한발 앞서 실천하자”고 강조하고 “심기일전을 통해 식약청을 일류기관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