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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사회보험노조 김윤기 선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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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사회보험노조 김윤기 선전국장
  • 의약뉴스
  • 승인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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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노조 김윤기 선전국장은 ‘보건리그의 강자, 건보공단 야구팀’의 감독이다.

2005년 까지 원진리그에서 활동했던 공단 야구팀은 준우승까지 했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이 팀이 올해부터는 보건리그에서 뛰게 된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원진리그는 별 제한 없이 참가하는 6개팀으로 구성돼 2게임씩 게임을 치룬다. 보건계열 11팀으로 구성된 보건리그는 월 2회 경기를 하며 심평원과 병원, 제약사 등이 참가하고 있다.

33명이 선수로 뛰는 공단팀은 아직 보건리그에서 경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강팀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다른 팀들의 견제를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참가 첫해 우승까지 점치기도 한다.

김국장의 어깨가 무거울 만도 하다. 김국장은 야구 외에도 공단 축구대표도 지냈고, 등산도 즐길 만큼 스포츠를 두루 좋아한다. 지난 연말 연초에는 휴가를 얻어 히말라야까지 갔다 왔다. 올해의 목표가 일찍 달성된 셈이다.

식도락을 즐기는 미식가이기도 한 그는 알려지지 않은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경북 동해안의 도루묵찌개와 물곰탕이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전국을 여행하며 특성 있는 음식을 먹어 봤다.

저출산 고령화시대에서 가족관계의 모범답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노모를 모시고 두 아이와 셋째를 임신 중인 부인이 동반자다.

입사 17년차인 그는 89년 5월 용산구 의보조합에서 일을 시작했다. 입사하고 난 직후부터 노조활동을 시작한 그는 “동료들의 불이익을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99년까지 용산지부장을 지낸 김국장은 “보험 통합 이후 노조원들의 높은 기대에 비해 현실이 미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념적으로도 진전이 없었고 노조 활동도 정체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올 해 가장 민감한 사안인 민간의료보험에 대해 그는 ‘황우석 사태 이후 주춤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며 "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홍보를 진행하고 사측과 협조할 사안이 있으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보건의료산업노조와의 연대투쟁을 중요하게 제시했다. 영리법인과 민간의료보험에 대해 같은 입장을 가진 두 노조가 올 해 연대투쟁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

김윤기국장은 2006년에는 국민들이 무상의료를 구체적인 목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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